오늘은 노루귀 아이들을 만나 볼텐데요.
식물나라에 올리지 않고 풍경사진으로 올려 드립니다.
지금은 조금 철이 덜 되어 개화한 녀석들이 많지 않답니다.
작년에 청노루귀를 뭍으로 나가 담고 와서 정리하지 못하다가 어제 사진 정리하면서 노루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노루귀 종류에는 새끼노루귀 외에도 한반도 전역에 자란다는 노루귀와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노루귀가 있습니다.
새끼노루귀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섬에 자란다고 식물도감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자생하는 노루귀는 거의 새끼노루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하얀색이나 미색을 가진 아이들이 대부분이지요.
새끼노루귀는 2월이면 꽃이 올라오기 시작하여 봄이 시작될 무렵인 3월이면 절정을 이룹니다.
키는 커봐야 7cm 정도를 넘지 않고 꽃자루는 날씬한 각선미를 자랑합니다.
간혹 이런 분홍색을 가진 아이들도 있답니다.
분홍색의 색깔을 가져 마치 고운 한복을 입은 듯 참 곱지요.
노루귀의 이름은 이른 봄 잎이 나올때 끝이 말려서 나와 솜털이 빽빽하게 돋아 있는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여러해살이풀인데,
아래 사진이 바로 새끼노루귀들이 올라오는 모습이예요.
참 귀엽죠..마치 노루의 귀가 연상 되시나요?
제주에는 없는 청노루귀랍니다.
참 식물학적으로 보면 청노루귀는 없지요.
노루귀 (청색)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
이 아이 보려고 작년에 먼 곳까지 다녀 왔답니다.
역시 색깔이 있어야 멋들어지다는..
솜털이 뽀송뽀송하지요.
새끼노루귀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꽃받침이 발달한 모습입니다.
이것을 꽃받침조각이라고 합니다.
이 꽃받침조각은 암수술을 보호해주는 꽃잎이 퇴화하여
꽃받침이 꽃잎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노루귀의 꽃말은 '믿음,인내'라고 하네요.
오늘은 노루귀 종류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수요일 아침이네요.
오늘도 노루귀 아이들처럼 고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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