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봄을 알려준다는 세복수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의 중산간에는 눈이 많이 왔다고 하여 세복수초를 찾아 나섰는데 아직은 몇 개체 보이질 않더군요.
일본에서는 새해 초에 복수초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복수초의 노란색 꽃이 부와 영광과 행복을 상징하는 황금색인 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 합니다. 덜 벌어진 노란 꽃을 금잔에 비유한 이름입니다.
식물명을 간단명료하게 잘 짓는 북한에서는 ‘복풀’이라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얼음새꽃’과 ‘눈색이꽃’이라 불리는데 우리말이 더 이쁘지 않나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 종류는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의 3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복수초는 개복수초와 비슷하지만 잎이 가늘고 날카롭게 갈라지는 점이 다릅니다.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세복수초의 이름에 들어가는 ‘세’자가 한문의 ‘가늘 세(細)’자입니다.
봄이 먼 것만은 아니지요?
이제 봄은 곧 우리곁에 다가올지니...
일요일 아침입니다.
고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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