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 <Impatiens textori Miq.>
-봉선화과-
이 물봉선의 꽃말이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랍니다.
이 물봉선은 손을 갖다대면 열매가 터져 금방 씨가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꽃을 건드리면 "툭"하고 금방 떨어져 버리지요.꽃말 이름이 참 정겹지요.
보통 이 물봉선 꽃의 색깔은 붉은색을 띠는 자주색이 주종을 이루지만,
이렇게 흰색과 노란색꽃도 있답니다.
흰색의 물봉선은 제주에서도 담아 본 적이 있으나,노란색은 보기가 힘들지요.
손톱에 물을 들이는 봉선화는 본디 고향이 인도이나 이 물봉선 종류들은 고향이 우리나라입니다.
꽃잎 위쪽은 작은꽃잎과 아래쪽의 큰 꽃잎의 통꽃으로 되어 있으며 깔때기 모양으로 끝이 말린 꿀주머니가 있습니다.
꽃잎의 생김새가 ‘신선(神仙)이 타고 다닌다는 봉황(鳳凰)새를 닮았다’ 하여 "새 봉(鳳)자와 신선 선(仙)자"를 따서
물봉선이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노란색의 물봉선이 아주 곱게 피어 있습니다.
전날 내렸던 빗줄기의 빗방울이 줄기마다 흔적을 남기고 있네요.
늦여름에 피어나는 이 물봉선은 제주에서는 벌초시기에 많이 피어나지요.
지금 한창 숲 속에 피어나는 아이랍니다.
수요일 아침이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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