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하늘타리 < Trichosanthes kirilowii var. japonica Kitamura >
-박과-
제가 어렸을때 그러니까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초가집 지붕의 처마 밑에
이 노랑하늘타리 열매를 걸어 두곤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노랑하늘타리를 만나 보겠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들리는 얘기로는 “귀신이 집에 들어오면 내 눈깔이 큰가 하늘타리가 큰가 재보다가 머리를 풀어헤친 듯 꽃을
피우는 하늘타리에게 지고 도망간다.”고 합니다.
웬만한 귀신들이 당해내지 못하는 이 하늘타리는 워낙 번식력이 왕성한 덩굴식물이어서 사람이 사는 집보다는 폐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우리가 하늘타리로 불리지만 많이 보이는 아이의 정명은 노랑하늘타리입니다.
열매를 보면 작은 참외같이 생겼지요.그래서 다른 이름으로 '쥐참외'하늘에서 열리는 오리라 하여 '천과'
또는 '괄루'라고 하여 누각을 잘 타고 넘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늘타리 : 잎 갈라짐이 5~7개로 깊게 갈라짐.열매는 원형 또는 구형
**노랑하늘타리 : 잎 갈라짐이 깊지 않고 3~5로 잎자루가 길다.열매는 참외처럼 타원형
이 노랑하늘타리의 꽃말이 무엇일까요?
바로 '좋은 소식'.'기쁜소식'이라고 하네요.
목요일 아침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랄게요.~
제헌절 아침~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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