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노루귀 <Hepatica insularis>
-미나리아재비과-
새끼노루귀가 봄맞이를 합니다.
어미노루귀는 어딜 가고 연약한 새끼노루귀만 올망졸망 봄을 완상하고 있네요.
일전에 새끼노루귀에 대해선 설명 드린터라 따로 부연은 하지 못함을...
흰색의 노루귀를 질투하는지 연지,곤지를 바른 분홍색의 노루귀도
'봄이 왔구나'하며 하나 둘 피어 나네요.
제주에는 이 흰색이 주종을 이루고 분홍색이 간혹 보이지만 육지에서는 청노루귀도 핀다고 하지요.~
새끼노루귀가 그렇 듯~
자연의 섭리를 따라 온 몸에 추위를 견디느라 뽀송한 털을 가지에 달고,
바위밑에서, 나무둥치 밑에서 추위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곳이라면 엄마가 없어도 꿋꿋하게 혼자
일어서고 있네요.~
참 곱게도 차려 입었습니다.
새끼노루귀가 아니라 곧 시집갈 새색시노루귀인가 보네요.
들러리로 나온 아이들도 이쁘지요.~
봄의 향기에 대지를 박차고 올라와 '나 여기 있어요.'
'나 좀 봐 주세요!'하며 한 멋 자랑하고 있네요.
이제 목요일 아침이 되었네요.
언더우드의 '기도'중에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난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은 내 안에 있는가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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