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가리풀 <Centipeda minima (L.) A. Br. et Aschers.>
-국화과-
정명이라 중대가리풀이라 쓸 수 밖에 없는 저를 용서해 주세요.
옛날 일이 생각납니다. 어렸을 적 제가 스님에게 물었지요.
"스님? 스님은 왜 머리를 다 밀어 버리세요?"
스님이 제게 하시는 말씀이,
"아침에 세수할때 머리카락이 만져지지 않는 것을 손에서 느낄때 속세의 사람이 아니라 스님이라고 느낀단다."
이 야생화가 필때의 모습이 마치 "중머리"."중대가리"의 속어적 표현이
이 아이들의 이름이 되어 버렸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담으니 크기가 크실 거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너무 작아요..
중국에서는 재미있게 '거위가 먹지않는 풀'이란 뜻에서 "아불식초"라 한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많은 이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 중 "토방풀"이 제일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식물,풍경 > 습지·수생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란촛대가 생각나는 남개연~ (0) | 2014.07.14 |
---|---|
습지의 사마귀풀 (0) | 2013.09.28 |
연보라빛의 고운 전주물꼬리풀 (0) | 2013.09.23 |
물에서 자라는 물꼬리풀 (0) | 2013.09.23 |
멸종위기식물인 전주물꼬리풀 (0) | 2013.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