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식물나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제주상사화

by 코시롱 2013. 9. 6.

 

 

제주상사화<bLycoris chejuensis K.H.Tae & S.C.Ko >

-수선화과-

 

 

 

 

상사화라는 이름은 잎이 돋아날 때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져버려 서로를 그리워한다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잎이 난초처럼 생겼다하여 개난초라 부르기도 하고 남녀 간의 이별을 상징한다 하여 이별초라 불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제주상사화의 학명은 Lycoris chejuensis입니다.

 여기서 속명 라이코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여신 라이코리스에서 유래했고,

 종소명 chejuensis는 제주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꽃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깊은 산속의 절에서 혼자 살아가는 스님들과 비슷하다 하여

중무릇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절 주변에 상사화가 많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길가나 텃밭,그리고 집 근처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아이지요.

 

 

 

 

 

 

 

3월이 되면 30cm정도 되는 길쭉하고 날씬한 여러 장의 잎이 돋아납니다.

그리고 잎은 광합성을 통해  몇달 동안 열심히 양분을 모아 뿌리에 저장하고 6월쯤이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집니다.

한 달쯤 지난 8월이 되면 그 자리에서 60cm 높이의 갈색 꽃대가 올라오고 얼마 없어,

 꽃대 끝에는 5~10 송이의 꽃송이가 우산모양으로 화려하게 달립니다.

 

 

 

 

 

 

금요일입니다~

멋진 금요일 만드시고, 고운 하루 되세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