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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풀도 아닌것이~~~된장풀

by 코시롱 2013. 9. 2.

 

 

된장풀 < Desmodium caudatum (Thunb.) DC.>

-콩과-

 

 

 

 

 

제주도의 산과 들에는 된장풀이라는 식물이 있는데,이름이 특이하지요.

 키는 150㎝쯤 자라고 잎 모양은 콩잎을 닮았는데 그보다는 약간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풀 같기도 하고 나무 같기도 한 이 식물의 잎과 줄기를 잘라서 조금만 된장에 넣으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여 된장풀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이름은 된장풀이지만 엄연한 나무랍니다.

 

 

 

 

 

 

 

된장뿐 아니라 김치를 담글 때 이 식물의 즙을 넣으면 김치가 빨리 시지 않고 오래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된장풀은 사람한테는 거의 독성이 없고 해로운 벌레나 병원균을 죽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하여 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전체적인 모습은 완전 나무인데 꽃이 너무 작아요..ㅠㅠ

 

 

 

 

 

 

 

다른 이름으로 "털도둑놈의갈고리"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열매가 납작하게 생겨서 옷에 달라붙어 이동한다고 그렇게 붙였나 봅니다.

이렇게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풀","초"가 붙는 아이들이 있지요.

"조희풀"."린네풀","골담초"."죽절초" 등이 있는데요. 다들 풀과 초를 쓰지만 엄연한 나무들이랍니다.

 

 

 

 

 

 

 

 

 

 

이제 된장풀은 풀이라는 이름과는 걸맞지 않게 낙엽소관목이라는 걸 아시겠지요.

풀이 아니랍니다. 흰 꽃 옆으론 편평한 꼬투리도 보인답니다.

월요일이네요.. 고운 하루~~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