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부생·기생식물

신비한 지팡이~ 버어먼초

by 코시롱 2013. 8. 19.

 

 

버어먼초 <(Burmannia cryptopetala Makino>

-버어먼초과-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남쪽 계곡에서만 발견된다고 하는 버어먼초입니다.

버어먼초는 외국 이름이어서 외국에서 들어온 것처럼 보이지만 엄연히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이랍니다.

 

 

 

 

 

 

 

부생식물이라 부엽토 위에 하얀색 줄기를 올리고 줄기 끝의 꽃잎은 노란색 루즈를 바른 것이 전부이며,

 식물체 전체가 흰색으로 일반적인 식물체의 녹색을 찾아 볼 수 없답니다.


 

 

 

 

 

 

 

버어먼초라는 이름은 학명(Burmannia cryptopetala Makino)에서 유래했다고 한다고 하는데요. 

속명 Burmannia에서 온 것으로  네덜란드 식물학자 Johannes Burmann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 종소명 cryptopetala는 ‘숨어있는 꽃자루’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 버어먼초를 석장이라고 부르는데,석장은 스님들이 들고 다니던 지팡이를 말한다고 합니다.

 기둥은 나무로 하고 윗부분에는 보통 여섯 개의 고리를 달고 있고, 고리는 움직일 때 흔들리면서 소리가 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소리를 듣고 동물들이 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살생을 막는다는 배려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여러곳에서 담은 버어먼초인데요.

신비한 지팡이처럼 생긴 버어먼초 이야기였습니다.

월요일입니다. 고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