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대풀 <Isachne globosa (Thunb.) O. Kuntze>
-벼과-
습지에서 자라는 기장대풀이라는 아이랍니다.
작은 자주색 알갱이가 모여 피어 있는데요. 가만히 들여다 보면 상당히 곱습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흔들리는 아름다움으로~~
그 작은 기장대풀에 의지히여 거미도 살아가고 있네요.
가만히 바람이 멈추기를 기다렸다가 차알~칵 눌러 봅니다.
바람도 심호흡을 하고 지나갑니다.
여름은 이렇게 많은 생명을 잉태하고 있네요.
그러나,지금 제주에는 가뭄이 너무 심하여 기우제를 지내보기도 하고,
물이 모자라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습지도 물이 말라 버려 식물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나 봅니다.
할마님아~ 할마님아~삼신할마님아~~
비를 좀 내려 줍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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