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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때죽나무

by 코시롱 2013. 5. 31.

 

때죽나무 <Styrax japonica>

-때죽나무과-

 

 

마치 자그마한 종이 달린 것처럼 꽃이 피어 있는 때죽나무입니다.

이 때죽나무의 이름에 관한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요. 그 사연이 재미있습니다.

1.하나,이 나무의 열매와 줄기, 껍질에 '에고사포닌'이란 마취성분이 있어서 이 줄기나 열매를 빻아 물에 풀면 고기들이 '때때로 죽는다,또는 떼로 죽는다.'고 하여 때죽나무로 불렸다는 설과 2.둘, 때죽나무의 열매껍질 위에 반질반질한 것이 있어서 스님들이 '떼로 몰려 있다'고 하여 때중나무에서 온 설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이 나무를 "종낭"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마치 작은 종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지요.

서양에서도 이 나무를 때죽나무의 흰 꽃에서 종을 연상했는지 '눈종'이라는 의미로 'snowbell'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이 때죽나물 이용하여 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이를 "참받음물"이라 했다고 합니다.

 

 

 

 

 

 

이 때죽나무의 꽃말은 "겸손"이라고 합니다.

화려하게 피어 있지는  않지만 자기를 드러내고 뽐내지 않는 아름다움을 이 때죽나무에서 배우고 있네요.

 

 

 

 

** 때죽나무과에는 이 때죽나무와 쪽동백나무가 있습니다.

쪽동백나무의 꽃도 이 때죽나무의 꽃과 아주 흡사합니다. 하나하나의 꽃은 비슷하지만 잎이나 꽃이 핀 전체 모습은 조금 다르지요.

사진으로 구분해 봅니다. 다음은 쪽동백나무꽃입니다.

 

 

<때죽나무의 꽃은 가지에 3~7개 정도가 달려 있지만 쪽동백나무의 꽃은 무리지어 달려 있습니다.

잎은 때죽나무가 작고 길쭉하지만 쪽동백나무의 잎은 때죽나무에 비해서 넑고 둥근 편입니다. >

 

 

<때죽나무와 쪽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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