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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멀구슬나무

by 코시롱 2013. 5. 29.

 

멀구슬나무 <Japanese Bead Tree>

-멀구슬나무과-

 

 

어릴적 제 고향에는 이 멀구슬나무가 정자목으로 마을 어귀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이 정자목이 마을 사람들의 쉼터가 되기도 했고, 그 정자목 아래에는 마을 전체가 마시는 수도가 설치되어 있었지요. 이 멀구슬나무의 열매를 먹어 보기도 했던 기억이 먼 추억이 되었네요.

 

 

 

 

 

멀구슬나무는 구슬같이 생긴 열매가 달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5월에 피는 보라의 작은 바람개비꽃의 향기가 향수보다 더 좋습니다. 자잘하게 모여 피는 꽃의 향기가 코끝을 스치네요.

 

 

 

 

 

인도에서는 멀구슬나무의 작은 가지를 칫솔로 쓰고 있는데 치석(齒石)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무에서 뽑아낸 기름에서는 130여 종(種)의 곤충에 혐오감을 주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미국에서는 방충제로 개발 중에 있다고 하구요.

최근에는 화장품과 피부병,음료로까지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을에 줄기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을 고련피(苦楝皮), 열매를 말린 것을 고련자(苦楝子),

 뿌리를 말린 것을 고련근(苦楝根)이라고 하는데 열매는 해열제로, 뿌리는 구충제로 쓰인다고도 합니다.

 

 

 

 

작은 바람개비처럼

몰려있는 멀구슬나무꽃을 만나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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