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하는 길.
한라산 영실 코스로 올라 갔다가 내려 오는 길에 몇 컷을 담았습니다.
카메라를 메고 내려 오면서 아침의 싱그러움을..그리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이렇게 눈이 많이 올 줄은 몰랐는데..
정말 장관을 보았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걱정이 앞섭니다.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지요.
조심스럽게 삼각대 다리를 펴고 조심조심 내려와 봅니다.
길목마다 눈이 많이 내려 설국의 현장이 되어 있는 한라산.
그 느낌만으로도 좋은,늘 올 때마다 설레임을 주는 이 한라산.
자연에게 감사의 마음을,한라산에 감사를..
눈꽃도 담아 봅니다.
내려오는 길에 어떤 산행하시는 분이 이 눈꽃을 담고 있으려니,내게 물어 옵니다.
"카메라 얼마인가요?"
물어보시길래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지 않고 장비에 더 관심을 가지는 세상..
"날씨가 좋아 좋은 작품 남기셨나 봐요"
많은 이들이 이런 말을 건네 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요즘 세상 완전 편해졌습니다.
보정하면서 cs5를 사용하는데, 원래 이 사진에는 눈이 많이 오기를 대비해서 구별식봉을 꽂아 놓은 자리입니다.
세 개나 있는데 백록담이 가려, 지웠는데 cs4 사용할 때보다 아주 편해졌습니다. <추후 독학으로 배우는 사진보정난에 올려 보겠습니다. >
편한 것만 찾는 것은 아닌지..
이제 이 사진 다음으로는 안개가 자욱히 밀려 옵니다.
한라산의 날씨가 변화무쌍하다는 말을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풍경사진란에 글을 넣고 장황하게 한라산 설국이란 제목을 넣어 사진과 함께 그려 보았습니다.
그만큼 멋진 하루였겠지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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