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풀을 올해는 넘기나 했더니, 다행히도 만났습니다. 다만 꽃이 화알짝 열어 주지 않아서
곱게 담질 못하였는데요. 이 차풀은 콩과의 한해살이풀인데,자귀나무잎과 같이 밤에는 잎이 오무려진답니다. 하여 자귀풀과
혼동하고 있으나, 꽃의 모양은 다르답니다. 전초를 차로 달여 먹는다고 하여 "차풀"이라고 하는데, 차풀의 다른 이름은 ‘며느리감나무’ 또는 ‘며느리감나물’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생약명으로 산편두(山扁豆)라고 한다고 하는 차풀을 만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