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년 전 화산이 폭발한 뒤 길이 25㎞, 폭 18㎞에 달하는 따알호수(Taal Lake)가 형성됐고,
1977년 다시 화산폭발이 일어나 화산 분화구 안에 다시 작은 분화구가 생겼났다고 합니다.
화산 속의 또다른 화산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볼거리가 됐다고 하는 따가이따이의 따알화산을 가 보았습니다.
타가이타이는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인데요.
차가 막히면 2시간이 조금 넘습니다.
시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도 않은데 타가이타이는 마닐라와 전혀 다른 색깔과 향기를 지닌 따가이따이입니다.
마닐라에서 따가이따이로 가기전
들리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멍키바나나" 가게입니다.
바나나를 우리나라 돈으로 2,500원을 주니 한무더기를 줍니다.
보통 바나나보다 작은 바나나가 맛이 좋습니다.
따가이따이 마을에서 다시 지프니로 옮겨 타고
따알호수 근처로 이동합니다.
따알호수에서 다시 방카로 옮겨 타고 20여분을 달려
도착하면 따가이따이의 따알화산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따알화산은 1572년 최초 폭발 후에 지금까지 33차례의 폭발이 있었고 가장 최근의
폭발은 1965년 이었고,이때 섬안은 대부분 초토화 되었고 섬안의 거주민
18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방카를 타고 출발!
따알화산이 있는 마을에 도착하면
다시 조랑말을 타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선착장에서 주민들이 이끄는 조랑말을 타고 숲길을 지나 40여분 올라가면
따알화산 정상에 이를 수 있는데요.
이 따가이따이는 1년 내내 연평균 20~25℃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필리핀 사람들의 휴양지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타가이타이가 필리핀답지 않은 상쾌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해발 700m에 위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마을에 도착하여
선착장에 이릅니다.
주민들이 엄청 많이 몰려 있습니다.
물건을 사 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도 있고,,,
방카라는 배에서 내리고..
마을 주민들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주민들이 조랑말을 대기 시켰다가 따알화산으로 이동합니다.
가이드가 주의사항을 일러 주는데요.
조랑말이 서로 교차할때 무릎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할 것과,
너무 빨리 가면 천천히.. 등등 말을 하면 마부가 알아 듣는다고...
조랑말을 타고 가면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네요.
말 위에서 기예를 부리는 사람들의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겠더이다.
따알화산 정상 바로 근처에 이르면 다시 조랑말들이 쉬는 공간이 있고,
내려서 조금 올라가면 장관인 따알화산이 보입니다.
제주도의 성산일출봉을 빌어 설명하면,
성산까지 차로 이동하여 일출봉까지 방카를 타고,주민들이 끄는
조랑말을 이용하여 일출봉 꼭대기에 오르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렌즈를 10-20 가져오기를 잘 했습니다.
보통 렌즈로는 한 화면에 다 들어 오지를 않습니다.
멀리 올라오는 관광객들과 조랑말과 마부들의 쉼터..
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서 담아 봅니다.
따알화산의 여러 모습을 담아 봅니다.
필리핀 여행 2부였습니다.
'여행,식물,풍경 > 여행·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의 숨겨진 명소 히든밸리를 가다.. (0) | 2011.08.20 |
---|---|
마닐라의 시내 관광명소를 찾아서... (0) | 2011.08.19 |
세계 7대 절경이라 불리는 팍상한 폭포를 가다.. (0) | 2011.08.17 |
어리목에서 영실까지... (0) | 2011.08.01 |
아름다운 성곽길 걷기 -고창읍성- (0) | 2011.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