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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스크랩> 제주올레 15코스 공지

by 코시롱 2009. 12. 21.

제주도 걸어서 300km!
제주올레 15코스(한림~고내 올레) 개장


- 제주시 한림항부터 애월읍 고내포구까지 19km
- 제주올레 총 17개 코스, 289km 이어져
-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 걸으면 걸을수록 감동 가득한 길

 

또 하나의 제주올레 길이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제주올레 15코스 개장 행사를 12월 26일(토) 개최합니다.

15코스 개장으로, 제주올레는 총 17개 코스(제주도 둘레를 잇는 정규 코스 15개와 섬 및 중산간 비정규 코스 2개)가 개척되었으며, 그 길이는 약 289km로 제주도를 걸어서 300km 가까이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개장하는 15코스는 제주시 한림의 바다에서 출발해 대림리, 납읍리 등의 마을과 밭, 난대림 숲, 오름을 돌아 다시 고내의 바다에 이르는 올레입니다.

한림항 옆 한수리에서는 갈매기와 기러기들이 마치 도심 공원의 비둘기처럼 떼지어 앉아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갈매기 모양으로 깎아 세워놓은 나무 솟대와 그 옆에 무심히 내려앉은 진짜 갈매기들이 기묘한 조각 작품을 연출합니다.

 

한수리를 지나자마자 길은 바다를 등지게 됩니다.
바로 마을 올레의 시작인 것이지요. 인적 드문 한적한 마을에서 평화의 올레를 즐길 수 있고, 사시사철 푸른 밭이 있고, 그 밭에 물을 대는 작은 못들을 지나기도 합니다.  또 두 개의 오름이 있고, 감춰진 난대림 숲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길이 어디로 발길을 이끌어 가는지 기대하며 걸어도 좋을 만큼 걸을수록 더 좋은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밭 길에서나 오름에서나 바다는 멀지 않은 곳에서 드문드문 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바다의 자력에 이끌려 온 길은 15코스의 끝, 고내포구에 이르러 비로소 긴장을 풀게 됩니다.

 

제주올레 15코스에 대해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15코스는 걸을수록 수려한 풍광이 펼쳐지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아까운 길”이라고 말하고, “거꾸로 걷기 보다는 정방향인 한림에서 고내 쪽으로 걸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친구> <공공의 적> 등에 출연한 제주도 출신 영화배우 서태화 씨가 참가해 올레꾼들과 함께 걷습니다.

또한, 애월읍에서는 15코스 선상에 있는 감귤 농장에서 감귤을 직접 따 먹을 수 있는 체험 행사를 펼치게 됩니다.


◆ 제주올레 15코스 개장 행사

날짜 및 시간 : 12월 26일 토요일 오전 10시
출 발 장 소  : 제주시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 

 

15코스 경로 (총 19km, 6~7시간)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 – 평수포구 – 대림안길 입구 – 영새성물 – 사거리 – 성로동 농산물집하장 – 귀덕농로 – 선운정사 – 버들못농로 – 혜린교회 – 납읍숲길 – 납읍초등학교 금산공원 입구 – 납읍리사무소 – 백일홍길 입구 – 과오름 입구 – 도새기숲길 – 고내봉 입구 – 고내봉 정상 – 하르방당 – 고내촌 –고내봉 아래 하가리 갈림길 – 고내교차로 – 배염골 올레 – 고내포구

한림항 찾아가기


*개별적으로 오는 경우
제주시에서 :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타고 한림에서 내립니다.
서귀포시에서 :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타고 한림에서 내립니다.


*왕복 셔틀버스 이용하는 법
1. 제주시에서는 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 앞 공터에서 아침 8시 40분~9시에 출발.
2. 서귀포시에서는 3호광장 앞에서 아침 8시 40분~9시 출발.

셔틀버스 요금 : 왕복 5,000원

 

*점심식사
도시락을 준비해 오거나 애월읍 부녀회에서 판매하는 몸국(5,000원)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 장소는 납읍초등학교 입니다.


*준비물
모자, 가벼운 등산화나 트레킹화, 바람막이 옷, 생수, 간식, 비옷 등 각자 올레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물건들.

문의 : 사단법인 제주올레 064-73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