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개방했다는(12월4일) 돈내코 코스로 산행을 가 봅니다.
"1973년에 첫 개방된 돈내코 탐방로는 지난 1994년 7월 1일 자연휴식년제로 통제,
15년간 문을 닫았다가 자연식생보건이 완료되 이번에 재개방되는 것이다.
돈내코 탐방로는 돈내코 코스 입구-평궤 대피소-남벽분기점인 기존탐방로와
남벽분기점-윗세오름 대피소 까지 연결되는 9.1km구간이며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관련기사-
돈내코 코스 입구까지는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찾으시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여 지도를 생략!
올라갈 돈내코 코스의 지도를 먼저 보면,
돈내코 입구(서귀포시충혼묘지)에서 걸어 해발 663미터인 밀림입구-썩은물통-적송지대-살채기도-둔비바위-
평괴대피소-남벽분기점(7킬로미터)-윗세오름(9.1킬로미터) 구간입니다.
출발해 보겠습니다.
서귀포시 충혼묘지를 지나 올라갑니다.
**여기서 팁 하나 : 주차장에 화장실이 하나 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지 마시고 오른편 목책계단을 올라가시면
다시 돈내코 코스 입구가 나오고 거기에 화장실이 더 있습니다.그 화장실을 이용하시는게 편합니다.
서귀포 시내를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습니다.
오른편의 오름이 일명 미악산이라 부르는 쌀오름입니다.
왼편은 관리동이구요,관리동 맞은편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관리동에서 좌측으로 올라가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금 올라가니 탁 트인 조망이 한 눈에 들어 오는데요. 서귀포시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왼편으로부터 제지기오름,숲섬,문섬이 보입니다.
이제 채종원을 지나,첫번째 표석을 만납니다.
밀림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 하늘이 안보이기 시작하여,
평괴대피소까지 1시간 50분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다녀온 분들의 기행문 보면 밀림이라는데,
솔직히 밀림은 아닌것 같구요. 나무들의 다양한 식생을 볼 수는 있습니다.
밀림입구를 지나 썩은물통까지 왔습니다.오른편 사진이 썩은물통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물통은 옛날 한라산에 방목하던 말과 소들이 물을 먹던 곳이지만 1984년 이후로 한라산에 방목이 금지되면서,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오른편 사진처럼 자그마한 늪지가 되어 있습니다.
일명 적송지대까지 왔습니다.
이 곳 비교적 큰 적송이 몇그루 식재되어 있고 더 올라가면 많은 적송의 군락이 더 있습니다.
살채기도까지 왔습니다.
살채기도란 "살채기 : 소나 말을 방목할때 마소의 출입을 막기 위해 나무를 엮어 만들어 설치해 놓은 것을 살채기라 하는데,
도는 입구라는 뜻의 단어가 합성되어 마소의 출입을 막아 놓은 입구의 의미"라 합니다.
옛날 테우리들이 하천중 가장 평평한 이곳에 사립문을 달고 마소를 몰아 넣은뒤 문을 닫으면 자연스레 마소들이 하천을 건너오지 못하여
백록담 아래의 방목지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일명 둔비바위라고 불리는 곳까지 왔습니다.
오른편 바위가 마치 두부처럼 생겼다 하여 제주말로 두부를 "둔비"라고 불리지요.
평궤 대피소까지 왔습니다. 오른편은 대피소 옥상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평궤대피소는 소위 ’바위 그늘 집자리’ 형태의 평평하고 큰 바위에 이어서
현무암으로 벽을 둘러싸고 콘크리트 지붕을 씌운 이색적인 대피소입니다.
어기까지 제 걸음으로 1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이제야 밀림을 빠져 나와 하늘이 보입니다.
조금 더 가면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귀포 시가지의 모습입니다.
남벽이 보이기 시작하고 분기점까지 600여미터가 남았습니다. 아싸! 가보자!
남벽통제소입니다. 여기까지 6-29로 표시되어 있고 여기서 윗세오름까지는
어리목 코스로 1-26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즉 다시 설명드리면 산행하다 보면 위치말뚝을 만날 수 있는데,
보통 250미터 정도로 하여 말뚝이 박아져 있는데 6-1로 시작하여 6-29까지 올라오면 이 남벽통제소까지 올라온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다시 윗세오름까지 산행하며 남벽을 담아 봅니다.
여기서 윗세오름의 능선과 남벽까지를 파노라마로 보겠습니다.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윗세오름의 능선과 오른편의 남벽의 모습입니다.
남벽통제소에서 윗세오름 휴게소까지는 나무테크로 등반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가다가 만나는 남벽의 화려한 모습! 다만 사진으로 담아 내기에는 실력이 부족,,날씨탓!
가다가 서귀포 시내를 보고 한 컷 날려 봅니다.
그리고 남벽!
방아오름샘까지 왔습니다.
방아오름샘 근처에서 바라 본 남벽의 모습입니다.
이 계곡을 하나 건너면 윗세오름 도착입니다.
무려 3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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