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야자를 보겠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이 카나리아야자에 4개체 이상이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학명은 Phoenix canariensis Hort. ex Chabaud
canariensis는'대서양의 canary군도의'라는 뜻.
수목원 입구의 제일 큰 나무인 카나리아 야자를 잘 보시면
나무 안에 여러 나무의 개체가 살고 있는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잎은 꼭대기에서 빽빽이 모여 나며 잎줄기 길이는 5-7cm이고 잎 길이는 50cm정도 된다. 잎은 잎줄기에 150-200개가 마주 붙어서 우상으로 자라고, 어린 잎은 위로 경사지게 올라가나 다 자란 것은 활 모양으로 젖혀져 구부러진다. 잎줄기 기부에는 작은 잎이 퇴화되어 억센 녹황색의 가시가 있으며 붉은 갈색의 털 같은 섬유질이 있다. 잎은 Phoenix roebelenii보다 억세며 호생한다.
* 원산지: 카나리아 군도.
*원산지 및 자생지에서는 20~30m로 자라고 우리가 흔히 보는 작은 키의 카나리아야자는 관상용으로 재배한 것임.
다음은 카나리아야자와 같이 기생하는 식물을 보겠습니다.
고사리류가 먼저 기생을 하고 있습니다.관중인지 고비인지 구별이 안가나
도감으로 확인을 해보니 고비쪽으로 마음이 갑니다.
자웅이주. 암나무에 열매가 달린다.줄기 직경 80-100cm이고 반내한성이며 외대로 자란다.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먹지 못한다. 과실은 길이가 1.8-2cm, 직경 0.9-1.3cm이다.
기생하는 나무인데요.
자세히 보아도 나무 이름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다음에 동정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앞 뒤 사진은 같은 나무입니다.
밑의 사진의 기생하는 나무는 제주광나무로 보입니다만
실력이 부족하여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리고 밑의 사진은 참나무류의 어린 떡깔나무 잎으로 보입니다.
이 카나리아야자 근처에 참나무과들이 많이 살고 있지요.
아마 전체적으로 새들이 이 카나리아야자에 씨를 퍼뜨린 것이 아닌가 추정을 해 봅니다.
밑에 기생하고 있는 나무는 뽕나무 비슷하기도 하고...
동정을 구해야겠습니다.
하여튼 이 카나리아야자 한 그루에 여러 나무가 같이 기생하고 있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