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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제주올레 13코스(용수절부암-저지마을회관)

by 코시롱 2009. 6. 28.

제주올레 13코스를 가 봅니다. 여정은 15킬로미터의 숲길을 지나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6월 27일 개장한 이 코스는 제가 돌아보니,

울창한 원시림을 졸아 보는 듯한 착각,그리고 곶자왈을 헤쳐 나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여정을 보겠습니다.

용수포구‐충혼묘지사거리(1.5km)‐복원된 밭길(2.1km)‐용수저수지 입구(2.95 km)‐특전사숲길입구(4.7 km)‐고목나무길(6.56 km)‐고사리숲길(7.35 km)‐낙천리 아홉굿 마을(8.5 km)‐낙천잣길‐용선달리(11.1 km)‐뒷동산 아리랑길(11.6 km)‐저지오름 정상(13.1 km)‐저지마을회관(15.3 km)

 

일기예보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다 보니,

배낭만 무거워졌는데 정작 비는 오지 않고 걷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용수 포구에서 출발합니다.

 

용수포구에서 바라본 차귀도의 모습입니다.

 

 오징어 말리는 용수포구와 출어하기 위한 집어등 

 

용수 절부암 뒷길로 올라가 마을길로 하여 걸아갑니다. 마을 안길의 올레와

마을안의 밭담들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제주올레의 또 업그레이드 된 표지판을 시작으로,,, 13코스의 길을 가 봅니다.

 

용수 너른 밭길을 지나가다 만난 습지..

 

 그리고 걸어 걸어 용수저수지에 이르렀습니다.

이 용수 저수지는 주변에 나무들이 많고 중간에 인공으로 조성된 작은 섬들이 있어

지나가는 철새들에게는 좋은 휴식공간이 죄고 있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사진이 희미하게 나옵니다.

감도를 조절해봐도 그렇고..

7.5일 2차 방문사진입니다.

 

 

이 용수저수지를 지나자, 올레 표시에 잠자리가 앉아 있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너른 밭들이 조금씩 보이고,비가 오던 하늘도 서서히 개어 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걸어가다 만난 꽃들.

 

마을에 식재되어 있는 "가자니아"와 앙증맞게 길가에 많이 앉아 있는 "둥근잎 유홍초"

 그리고 많이 보이던 풀이 또 있었지요.

 

닭의 장풀이라 불리는 달개비와 찔레와 비슷한 "돌가시나무"

그리고 걸어갑니다.

 특전사가 만들었다는 이름하여 특전사길을 지나갑니다.

 

특전사 숲길입니다.

 

이틀에 걸쳐 50여명의 특전사 병사들은 7개의 구간별 숲길, 총길이 3km에 달하는 숲길을 뚝딱 만들었습니다. 숲의 나무들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한두사람이 다닐 수 있는 작은 오솔길과 병사들에게 부탁하지도 않았던 2개의 앙증맞은 쉼터까지 숲길 사이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병사들은 다른 어떤 훈련보다도 제주올레 길을 만드는 일이 보람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출처:제주올레 홈피>

 

특전사 숲길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 특전사 숲길에는 닥나무 열매가 많이 보였습니다.

따먹어 보았는데 처음에는 맛이 있는데 뒷맛은 별로...

그리고 길가에 보니 달맞이 꽃이 지천으로 보이는데 꽃을 다 오무려 버려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전사 길을 지나며 숲 한개를 지나면 또 한개가 나오고 고생하신 특전사 부대원님들에게 박수 보냅니다.

 

가다가 만난 닥나무 렬매입니다.

 

 숲길을 걸아나가 임도에 잠깐 들어섰다가 또다시 숲길로 이어지는

숲길로의 여행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고사리 숲길을 만납니다.

 

고사리 숲길이라 할 만 합니다.

고사리가 상당히 많은데요.  종류는 모르겠습니다. 고사리 종류가 하도 많아서,,

 

 

 

이 고사리 숲길을 지나,

 다시 하동 숲길을 지나갑니다.

 

하동 숲길 표지판과 하동 숲길 바로 지나 까치수염의 군락에서 까치수염

이 하동 숲길을 지나면 과수원 잣길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낙천리 아홉굿 마을에 이르렀습니다.

 

 

제주올레 13코스가 지나는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350여 년 전 제주도에 처음으로 대장간(불미업)이 시작된 낙천리는 주재료인 점토를 파낸 아홉개의 구멍에 물이 고여 수원이 풍부한 샘(굿)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낙천리 아홉굿 마을. 특히 천 개의 아름다운 의자들이 현대 설치미술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아홉굿마을 체험마당은 낙천리의 백미 같은 곳입니다. <출처:제주올레 홈피>

 

 

 

 

이 아홉굿 마을을 지나.또 다시 숲길로 ..

아름다운 밭담이 정겹기만 합니다.

걷다보니 이른 아침에 어머니가 밭에 가자고 하여 길을 나선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또 그렇게 가다보니 선인장 꽃도 만나고.

 

 

 

가다가 만난 소나무 두 그루.

그리고 수박꽃과 수박도 만나봅니다.

 

호젓하게 서 있는 소나무!

일을 하다 지쳐 잠시 쉬어 가라고 서 있을까요? 

정겨운 밭담들이 계속 이어지고, 

 

이제 용선달리 입구에서 있는 작은 연못을 만납니다.

 

 

 용선달이를 지나 임도에서 만난 우람한 팽나무 한그루

 

그리고 13코스의 종점인 저지오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을 올라가서 싱그러운 풀밭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저지 오름 올라갑니다.

 

 

대한민국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이 되었던 저지오름의 모습입니다.

 

 

닥나무가 많아서 닥몰오름으로 불렸는데 저지는 닥나무(楮)의 한자식 표현. 울창한 소나무 삼나무 팽나무 등이 한여름에도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내는 저지오름은 높이 390미터 둘레 1540미터로 제주올레 13코스는 정상과 둘레길에 모두 걸쳐있습니다. 아담하지만 깊은 숲 저지오름은 숲 속의 고요와 평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출처:제주올레 홈피>

 

 

저지오름 올라봅니다.

 

올라보니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있는데요.

정상에서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름 내려와 정말 올레길을  만납니다.

그리고 13코스의 종점인 저지 마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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