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 존자암

한라산 영실에 위치한 존자암을 찾았습니다.

영실 밑에 있는 주차장에서 동쪽에 위치한 이 존자암은 제주도 문화재 43호로 지정되어 있고

존자암세존사리탑문화재 1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5월의 신록이 싱그럽기만 하고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올라가는 우리의 땀을 식혀 주며 멀리 달아납니다.

올라가는데 너무 시원하기는 한데 단점이 있습니다. 날파리들이 너무 날라다녀 자꾸만 손이 얼굴을 훔치게 됩니다.

 

나모 목책 계단을 넘어 가며 와신에게 사진 한 수 배웁니다.

오늘부터는 메뉴얼 모드를 사용해 보라고 하십니다.

이리 찍어 보았다가 저리 찍어 보았다가 이리저리 사진을 담아 봅니다.

 

금창초입니다. 저번에 이 놈 만날때는 고사리 꺽으러 갔다가 풀밭에서 만났었는데요.

여기 저기 앙증맞게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천남성이 많이 보입니다.

천남성도 종류가 많더군요.

 

 천남성의 모습입니다.

 

 존자암 입구에 연등이 아직도 달려 있고 모노레일이 조금 걸리는군요.

하늘을 보니 맑게 개인 화창한 하늘이 신록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와신님에게 한 수 배우고자 셔터속도를 달리하며 사진을 담아 봅니다.

이럴때 많이 배워 둬야지

 

메뉴얼 모드로 놓고 셔터속도만 다르게 하여 담아 본 사진입니다.

 

곰취도 예쁘게 앉아서 일광욕을 하고 있습니다.

 

존자암에 올라가니 보살님이 커피 한 잔 하고 가시라고 합니다.

커피를 타 주시고 떡과 과일을 주시면서 부산에서 내려왔다가 이 존자암이 너무 좋아 눌러 있다고 합니다.

 

존자암 뒷켠에 있는 항아리들.

내려오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쌓아올린 방사탑을 담아봅니다. 

 방사탑을 뒤로 하고

 

 덜꿩나무와 무시무시한 가시가 있는 두릅나무

올라올때 보니 층층나무와 덜꿩나무의 꽃이 만발하게 피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