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리 나무를 찾아 헤메이다 연북로 부근에서
실거리 나무를 만났습니다. 제주에서는 오름이나 밭둑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꽃은 피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없었는데, 차로 지나다가 꽃 피운 것을 보고
언제 와서 담아가야지 했었는데 오늘 바로 그 곳 실거리 나무를 만나러 가 보았습니다.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덩굴성 낙엽관목.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많이 나 있어 실이나 옷에 걸리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하여 붙여진 질거리 나무
남부 지역에서만 자랍니다.아까시 나무와 비슷하다 하여,"오가시 나무"라 불리기도 합니다.
줄기에 가시들이 있다. 잎은 10~20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마주나는데, 하나의 잔잎은 길이가 1~2㎝ 정도로 작고 반점들을 가진다. 나비처럼 생긴 꽃은 6월에 가지 끝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무리져 노랗게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며, 암술대 아래쪽에는 털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지방에만 자라며, 인체에 유해한 독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에서는 노랗게 피는 꽃을 감상하기 위하여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이 식물은 약간의 내한성(耐寒性)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