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나무

운향과의 쉬나무

쉬나무에서 쉬는 수유(茱萸)나무라 불리던 것에서 수유가 발음상 단축되어 쉬나무로 불리게 된 것이라 합니다.

이 나무의 열매가 발갛게 익어 수유 수자가 유래되었고 싱그러운 열매를 생으로 먹는 게 가능하다는 데서 수유 유자가

유래된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출처:우리나무도감 250>

씨는 새의 먹이로 사용하거나 기름을 짜서 등유·머릿기름·피부병약·해충구제약으로 쓰는데, 30년 된 나무에서는 열매의 수확량이 15㎏ 이상 된다. 또한 한방에서 건위제·진통제·이뇨제로 사용한다. 밀원식물로 꿀이 많은 아카시아나무의 영어 별명이 비 트리(bee tree)인 데 반해, 쉬나무는 비 비 트리(bee bee tre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음을 볼 때 꿀이 많이 생산됨을 알 수 있다. 목재는 가구나 건축재로 사용한다. 또한 큰 쉬나무 부근에는 뿌리에서 움싹이 많이 돋고 이 싹이 크게 자라기도 한다. 씨를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뿌리거나 접목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 지역의 산기슭이나 마을 근처에 자란다.<출처:다음백과>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경상도 일부 지방에서는 소등(燒燈)나무라고도 한다. 즉 소등은 횃불을 뜻하니 이 나무의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불을 밝히는 나무란 의미이다. 한편 임경빈교수는 소등이란 오동나무 보다 열매가 작다는 의미로 소동(小桐)나무에서 유래하였다고 해석하고 있다.

낙엽교목. 잎은 대생하는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7-11장이다. 난형이고 길이가 5-12cm이며 끝은 날카롭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윗면과 뒷면에 약간의 털이 있다.개화기:7-8월.
흰색 꽃이 핀다. 취산화서의 길이 7-8cm정도로 줄기 끝에 많이 붙는다. 꽃받침은 짧고 꽃잎은 길이가 3mm이며 수술 10개 중 5개는 헛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