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봉 근처에 조랑말이 풀을 뜯어 먹고 있었는데요.
이 조랑말은 우리 제주를 대표하는 말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 조랑말은 다리가 짧아 몽퉁하고 뱃통이 크고 검은 머리가 유난히도 긴것이 특징인
순 제주산(産) 조랑말은 그 기원은 아쉽게도 별로 투명하지가 못하다고 합니다.
조랑말은 일찌기 삼한시대(三韓時代)에서부터가축으로 사용했다는
희미한 기록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 조상이 북방(北方)의
기마민족(騎馬民族)이었으므로 쉽게 말과 인연을 맺었을 것이라는
가상된 추측이 있을 뿐이라고 하네요.
고려때 원(元)나라가 조랑말을 방목한 때서 부터 치자면
한 7백년의 역사가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역대의 왕조들은 한결같이 조랑말 생산에 노력하였으며
주로 교통수단, 수렵, 우편물수송, 농경용으로 이용되었고
전쟁 때에는 필요불가결한 도구의 존재가 되었지요.
제주에는 말을 사육했다는 기록이 나타난 것은 고려시대부터이나학자들의 연구결과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사육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1986년 천연기념물 제 347호로 지정되었다. “키가 작아서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는 말” 이라는 뜻으로 “과하마” 또는 “토마”라고도 불리었다.
<출처:다음백과>
맛있게 식사하고 있는 조랑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