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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자전거·미니어쳐·전시/전시탐방·박물관

탐라목석원

by 코시롱 2009. 3. 16.

 

제주시청에서 남쪽으로 4㎞ 떨어진 5.16 도로변에 위치한 목석원(木石苑)은 개인이 만든 관광지로서 예술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뿌리 1,000여 점, 사람의 머리모양을 한 돌 500여 점, 100여 점의 수석(水石)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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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500m²의 면적에 조성된 탐라목석원은 1971년 개원한 뒤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사설관광지로 명성을 쌓았다.  제주의 자연석으로 ‘갑돌이와 갑순이’라는 결혼 스토리를 형상화하였다. 1992년 프랑스 파리에서 발간되는 미술월간지에 특집으로 다뤄졌고 2001년 프랑스 문화재관리국이 ‘세계적인 현대정원’으로 선정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탐라목석원 백운철(64) 원장은 “비슷한 테마인 돌문화공원 개장으로 경쟁력을 잃었다”며 “제주도기념물을 비롯해 소장품 6000여 점을 모두 돌문화공원에 무상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5년 전 자신이 평생 수집한 자연석과 민속품 1만4400점을 당시 북제주군(현 제주시)에 무상 기증해 돌문화공원을 만드는 기초가 됐다. 백 원장은 돌문화공원 총괄기획을 맡고 있다. 백 원장은 “돌문화공원을 제주 DNA가 흐르는 세계적인 문화공원으로 꾸며 유산으로 물려주겠다는 게 마지막 욕심”이라며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금 있으면 이 곳은 폐쇄가 된다고 하여 자행길에 들러 보았습니다.

 

 

나무뿌리는 한라산 해발 700m 이하에서만 자생하는 조록나무의 것으로, 죽은 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약한 부분은 썩어 없어지고 단단한 부분만이 남아 절묘한 공간미를 형성하고 있다. 조록나무뿌리 중 20점은 희귀성과 고유성 때문에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사람 머리모양을 한 돌들은 자연석으로 제주 전지역에서 1960년대부터 한점 한점 수집된 것들이다.

 

 

 

 

 

 

목석원 동남쪽에 전시되어 있는 ‘갑돌이의 일생’은 갑돌이와 갑순이라는 이름의 한 쌍의 돌이 젊어서부터 중년, 말년에 이르는 모습을 진열해 놓은 것으로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이 외에 그동안 꾸준히 수집한 제주 석재민예품 수천 점과 도처에서 구입한 제주용암석이 전시되어 있다.

 

 

 

 

 

 

목석원은 개인이 설립하여 운영되고 있는 공원이지만 이곳의 전시물들은 희귀하며 고유한 것들이 많고 제주도의 전설을 표현하고 있어 기념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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