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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

by 코시롱 2009. 3. 23.

운주사

남도 기행의 첫 시작을 이 운주사로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운주사로 둘러쌓여 있는 천불산이 불에 탄 흔적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그 을씨년스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운주사(運舟寺)라고도 한다. 이 절의 창건연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신라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풍수지리에 근거해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세웠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운주사 입구에서 대웅전 입구까지 와불과 석불이 놓여져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지형을 배 모양에 비유, 배를 진압할 물(物)이 없으면 침몰하기 쉽기 때문에 그 중심부분에 해당하는 운주곡에 천불천탑(千佛千塔)을 하룻밤 사이에 세워 내실(內實)을 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주사와 도선과의 연관은 어떤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므로 조선 후기에 유행한 비보사상을 바탕으로 후에 첨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절의 연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1530년(중종 25)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는 절로서 천불천탑과 석불 2구가 서로 등을 맞대고 앉아 있는 석조감실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1984년 제1차 발굴조사 때 '홍치 8년'(弘治八年)이라고 새겨진 기와편이 발견되어 1495년(연산군 1)에 4번째 중수가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으므로 조선 초기까지는 존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뒤 정유재란으로 폐사된 것을 1800년경에 설담자우(雪潭自優)가 땅에 묻힌 불상과 무너진 불탑을 세우고 약사전 등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84~89년 4차례에 걸친 전남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금동불입상을 비롯하여 순청자, 상감청자, 분청사기의 파편, 기와편 등이 출토되었다. 그결과 운주사는 늦어도 11세기초에는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는 비구니가 수도하는 절로 요사채·종각, 그리고 새로 신축된 대웅전·지장전·승방 등이 있으며, 주변에 91구의 석불(완형 50구)과 21기의 석탑 등이 흩어져 있다. 이 가운데 석조불감(보물 제797호)·9층석탑(보물 제796호)·원형다층석탑(보물 제798호)·와불(臥佛) 등이 대표적이다.

 운주사 뒤로 천불산 능선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산불의 흔적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 피해가 상상이 가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타다 남은 잿더미 속에서도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우리를 반겨 줍니다. 

 천불산 능선이 모두 민둥산이 되어 버렸습니다.스카이 뷰로도 보시면 그 피해가 상상이 갑니다.

 

사진에서 초록색으로 보여야 하는 부분이 갈색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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