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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외돌개-돔베낭길

by 코시롱 2009. 2. 23.

 외돌개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는데요,

기암절벽의 형태로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일명 다른 말로 "장군석"이라고도 불리는데 이에 대한 전설을 들어 볼까요?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습니다.최영 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설로는 "할망바위"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