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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제주올레 7-1코스(월드컵경기장-외돌개)

by 코시롱 2009. 2. 23.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올레. 위로는 한라산을, 아래로는 제주의 남쪽 바다와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인 중산간의 비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논둑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작하여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하영 농수산(1㎞)→월산동 입구(2.54㎞)→엉또폭포 입구(4.03㎞)→고근산 입구(6.26㎞)→고근산 뒷면(8.09㎞)

→서호마을 입구(9.81㎞)→하논 입구(13㎞)→삼매봉 입구(14.9㎞)→외돌개(15.6㎞)까지입니다.

<출처:제주올레 홈피> 

 

월드컵 경기장에서 출발한다고 하였으나 올레 표지판은 없습니다.

엉또 폭포는 알고 있어서 월드컵 경기장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강창학 경기장을 지나 엉또 폭포 입구 표지판에 이르니

비로서 올레 표식이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요.

이전에는 직진을 하여 우회하여 엉또 폭포를 갔었는데요. 이제 올레길이 생겨 삼나무길을 통과하여 과수원길을 올라가면 엉또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시원한 삼나무 길을 지나... 

정겨운 과수원 밭을 지나면 도로가 있고 왼편으로 엉또 폭포 가는 길이 보입니다.

 

 

이 목책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웅장한 엉또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다만 비가 오질 않아 그 모습을 보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엉또"는 "엉"의 입구라 하여 불려진 이름입니다.

"엉"은 작은 바위 그늘집보다 작은 굴,"도"는 입구를 표현하는 제주방언입니다. 

보일 둣 말 듯 숲속에 숨어 지내다 한바탕 비가 쏟아 질때면 위용스런 자태를 드러내는 폭포입니다.

높이 50미터에 달하는 이 폭포는 주변의 기안절벽과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건천으로 평소에는 물이 없으며 산간지역에 70밀리 이상 비가 온 후에야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엉또 폭포를 내려와 중간에서 왼편으로 들어서 고근산을 올라갑니다.

 

고근산의 모습입니다.

 

 

 

이 목책계단을 올라 드디어 정상에 이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제 고근산을 내려와 서호마을에 이르는데요.

고근산에서 이 서호마을까지 표식을 잘 찾을 수가 없습니다.고근산 입구에서 내려와 서귀포시 방향으로 가다가

서호마을 방향으로 우회하면 표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호동는 전도에서 제일 먼저 수도를 시설하였다
서호동는 근산이라 하여도 생수나는 곳이 없어 부락민들이 원거리에 있는통수까지 가서 물을 우마 혹은 아녀들이 물허벅을 지고 운반하여 식수로 사용했다.
당시 구장인 김익규와 허은 두분이 의논한 끝에 수도를 시설하기로 결정하고 유지들이 모여 협의 끝에 수도를 시설할 것을 결의하였다.
수원지를 학수암 동쪽 골짜기(절곱지)로 선정하고 1926년 8월 신평리에서 수도관을 하기로 하였으나 우리부락 지형 여건상 암반이 많아 파손관계가 심할 것을 알고 일본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경비 5,000엔을 모금, 자본모금 4,670엔 합계 9,670엔을 가지고 부락내 4구간을 시설하기로 결정하고 저장실을 만들고 일본에서 철관을 청원하여 서귀포항구에 도착하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쌔로 운반하며 가설이 끝난 것이 1927년 7월7일에 준공하였다.
<출처:서호동 홈피>

"호서 교차로"에서  우회하여 하논방향으로 갑니다.

 

하논마을의 모습입니다.

이제 서서히 날이 저물어 갑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여기서 다시 외돌개를 가면 7-1코스가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