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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노루와 꿩 발자국을 만나다

by 코시롱 2009. 1. 11.

아침에 눈위를 걸어봅니다.

먼저 해군사령부에서 시작하여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오라골프장 동쪽으로 다음커뮤니케이선을 조금 지나 농촌 진흥청 으로 올라갑니다. 

 

 

이 곳을 지나 왼쪽으로 돌아 이전 자행길 하였을때의 길로 접어들어 남쪽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계속 올라가면 방선문 위의 계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가니 노루발자국이 보이는데요.

노루 어미와 노루 새끼들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왼쪽이 노루 어미 발자국, 오른편이 노루 새끼 발자국.

이번에는 삼나무 숲길로 접어 듭니다.

 

 

 

계속 올라가면  둔덕이 나오고 소나무 세그루의 언덕을 넘어 다시 자갈길을 지납니다.

이 곳을 지나면 멀리 제주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왼편으로 보이는 오름이 광이 오름,남조순 오름,민오름입니다.

이 곳을 지나가면 극동건설에서 추진하다 지금은 중단되어 버린 골프장길을 지나

옛 섬문화 축제장으로 올라갑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 만들다 중단된 길을 올라가는데 눈이 많이 와 있어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걸어갑니다.

 

 

이제 옛 섬문화 축제장으로 올라가는데요.

벌써 가족 한분이 썰매를 타고 있었습니다.

 

다시 이 길을 따라 가다 왼편 관음사로 방향을 잡고 걸어갑니다.

가다가 계곡에서 한라산 방향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관음사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관음사 휴게소 뒷편에 고드름이 달려 있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제주대학교 방면으로 내려가려다 다시 오라골프장이 크로스되어 있어

극동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목장 지대를 지나 오라골프장 방면으로 내려 오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가다가 과학고 가기전 극동건설 표지판이 있는 철문을 지나 북쪽으로 내려옵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니 폐쇄된 목장 건물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고,

어느 목장 건물에는 아직 사용한 흔적이 있는데 조랑말이 아닌 상당히 건강한 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 멋지지요? 하면서 인사 하는것 같습니다.

내려가다가 다시 노루 발자국과 꿩 발자국을 만나는데요. 꿩이 지나가는 소리에 놀라 수십마리에 꿩들이 날아 오릅니다.

워낙 순식간이라 카메라로 잡아내진 못하였습니다.

 

 

양 옆를 보니 노루 운동장 같습니다. 인적도 없고 노루들이 마냥 놀고 있는데 이 눈보라 속에서도 뛰노는 노루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와 "병문천 4저류지" 표지판 반대편으로 오라골프장으로 접어 들면 계곡이 하나 나오고 이 계곡을 건넙니다.

 

이 계곡을 건너 방선문으로 올라가 오라 골프장 3번홀과 4번홀 사이의 국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다시 골프장 국도를 따라 오라골프장 입구로 내려와 정실 마을에 들러 봅니다.

정실마을의 "옥련천"을 보고 내려와 오늘의 트레킹을 마칩니다.

 

 트랙을 따라 걸어 보았더니 총 21킬로미터 시간은 아침 먹은 시간을 제하면 6시간30분정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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