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싱 오름을 올랐다.
옛날 초등학교,중학교를 거친 70-80세대들은 어김없이 소풍을 갔었던 오름이기도 하다.
친구와 같이 옛날 추억을 되새기며 오름을 찾아가 보았는데,
지금은 연북로로 이어지는 오라와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동쪽 50여미터 지점에서 남쪽으로 "오병이어" 골목길로 들어서
조금만 올라가면 오등봉 푯말이 보이고 조금 넓은 초지가 나온다. 옛날 이 초지에서 출석을 확인하고 소풍을 즐긴 기억이 새롭다.
오등동 1554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표고 206 비고 56미터이다.
오드싱이란 명칭에 대해서는
남쪽 봉우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뻗어 내린 등성마루가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용암 유출수로 흔적이 뚜렷하여 협곡을 따라 두 갈래로 갈라진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오름은 동쪽으로는 병문천, 서쪽으로 한내를 끼고 있는데, 한내는 제주시에서 제일 큰 내(川)로 한내를 거슬러 올라간 남쪽에는 방선문으로 유명한 경승지(영주십경-瀛丘春花)가 있다. 이 곳은 옛날 제주에 부임한 목사들이 6방 관속을 거느리고 찾아 풍류를 즐겼다는 곳이다. *출처 : 제주오름 정보
오름 정상을 올라가보면,
멀리 제주시가 한 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사라봉과 별도봉이 보입니다.
왼편으로는 한라 도서관과 지금 한참 짓고 있는 가칭 예술회관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름 사이의 화구안에는 화구 안에는 수풀잡목이 우거져 있으나, 그 외의 오름사면은 잔디로 에워싸인 가운데 듬성듬성 해송이 일부 분포되어 있어
그 옛날 소풍장소로 많이 이용을 했던 곳입니다.
오른쪽을 보면 민오름이 보이구요.
남쪽으로 한라산 자락의 모습도 보입니다.
다음은 오구시 오름의 모습입니다.
오구시 오름은 오등동 570-1 번지 일대로 표고 188 비고 28로 비교적 비고가 낮은 오름입니다.
오드싱 오름의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제주의 가장 큰 내인 한천이 서쪽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병문천이 이어지는 협곡의 정상 부근에 보이는 오름입니다.
오구시 오름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