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송당-대천간 도로를 지나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앞오름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송당에서 "아부오름"의 표지판을 따라 대천동 방향으로 가는데요. 예전에는 건영목장 길을 이용하곤 했지요.
표고는 301미터 비고는 51미터밖에 되지 않으나, 정상에 올라가 내려다 보면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몇해전에 영화 "이제수의 난"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지요. 저 삼나무 안에 작은 움막<이 제수의 민란 봉기 장소 세트장>을 지어 세트장을 관리하다,
시간이 흘러 흉물로 남아있게 되어 세트장을 치워 버렸지요.
전사면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가운데 크고 넓은 원형의 대형 분화구(바깥둘레: 약1,400m, 바닥둘레: 500m, 화구깊이: 78m) 가 있고, 이 화구는 오름 자체의 높이(51m)보다 27m나 더 깊이 패어 들어가 있어, 화구 안쪽사면이 바깥사면에 비해 훨씬 가파르고 긴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오름 전 사면은 풀밭과 초지로 이루어져 있고, 화구밖에는 줄띠를 두른 것같은 모양으로 삼나무가 조림되어 구획되어 있으며, 분화구안에도 둥그런 모양으로 삼나무가 구획된 가운데 일부에는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군데군데 청미래덩굴, 찔레덤불이 우거져 있다.<출처:제주오름정보>
아부오름의 능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