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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거문오름 B

by 코시롱 2008. 9. 1.

 거문오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B코스는 오늘(8월 31일)이 지나면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곶자왈 보호 차원에서 당분간 개방을 하지 않고 A코스만 개방을 한다는데, 아침부터

서둘러 선흘2리를 찾았는데..

 

마을화관 입구에 세워져 있는 커다란 현판.

아들 방학때마다 이곳을 두번이나 찾았는데 그때마다 통제를 하였다.

아주 작은 비에도 길이 미끄러워 통제를 했었는데 ..

이제 탐방로를 따라가 보자.

 

입구에 A,B코스로 나뉘어 있는데 ,먼저 개방 마지막 날인 B코스를 따라가 본다.

 

 B코스 입구에 커다란 사진과 함께 사진 촬영장소가 있는데 2008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 간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너른 들판을 지나 본격적으로 곶자왈 입구에 들어서면 많은 나무 줄기와 돌로 이루어진 곶자왈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곶자왈로 들어가는 입구.

 

 나무들이 울창하여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제주 곶자왈에서만 서식한다는 대표적인 희귀식물인 가시딸기 서식지를 지나고,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을 가려 놓았다.

돌에 붙어 자생하고 있는 고비,산딸나무,양하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곶자왈을 나오자 하늘이 열렸다..

너른 들판을 가로 질러 가다보니 안내하시는 자연 해설사를 만나서 잠깐 이야기를 듣고

 

벵뒤굴이다..이곳에 용암 동굴들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 학술자료상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은 하나도 없는게 아쉬웠다.

 

 

벵뒤굴 입구..

벵뒤굴을 뒤로 하고 나아가면 삼나무 길이 나오는데,

 

 이삼나무 길을 따라 죽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목책 사이로 말들을 들여다 보았다..

 

삼나무 길이 끝나면 작은 연못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 가면 거믄오름 B코스의 마지막 끝인 "경덕원"으로 이어진다..

경덕원은 무공해인 녹차밭으로 녹차 체험도 하고 작은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B코스의 마지막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도착지 무농약 녹차 다원 경덕원을 만날 수 있다.

 

 이 경덕원에서 1시간 20분정도의 트레킹을 마치고 녹차 한잔으로 시원함을 달랬다.

거문오름 B코스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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