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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제주사투리

코시롱

by 코시롱 2008. 7. 3.

 나의 닉네임 코시롱

 "코시롱"이란 말은 고고하다 내지 구수하다 정도의 의미가 되겠다.

 언제인가 박 종길 형님이 내게 "향기로운 사람"이 되라고 조언을 해 준

말이 생각나 제주어중 향기가 짙은 코시롱으로 닉네임을 정하였다..

 

어릴적에는 참기름(촘지름)이 있던 집에 가면 꼭 이 단어를 썼다..

 "무신 코시롱헌 내 남쪄이..뭐 지져시냐? 볶아시냐?"

하면서

 

이 밖에도 냄새의 제주도 사투리는 "맵지롱"<매운 맛의 느낌>

"  쫍지롱" "쪼랍다" <매우 신맛의 느낌> 등이 있다..

또한 돼지고기 비계등이나..배부른 느낌을 갖는

 "배지근"등이 있다..음식을 아주 잘 먹었을때 어른들은 이렇게

말들 하곤 했다 "어이.배지근허게 잘 먹었쪄"이렇게 말이다.

너무 느끼한 맛은 "늘크랑"의 표현을 썼다..

기름진 것을 많이 먹으면 " 늘크랑허다게" 하면서 이 표현을 썼다..

 

하여튼 항상 향기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코시롱 헌 냄새가 많이 풍길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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