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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3~ 갯개미취 갯개미취 Aster tripolium L.>-국화과-   오늘은 갯개미취를 만나 보겠습니다.바닷가나 육지의 갯벌 근처에서 많이 자라는 갯개미취입니다.제주에는 이 갯개미취가 바닷가에서도 자라고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꽃이 자주색이 주종을 이루나 흰색의 갯개미취도 있습니다.제주에서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육지에서는 갯벌이나 간척지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닷가나 갯벌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갯'이 붙어 갯개미취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중세 유럽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남편을 위해 이 갯개미취꽃으로 만든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고 합니다.    반면, 개미취는 산이나 들에 자라면서 크기가 상당히 큰.. 2024. 11. 7.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2~ 갯고들빼기 갯고들빼기 Crepidiastrum lanceolatum (Houtt.) Nakai>-국화과-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자가 붙어 갯고들빼기로 불리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역에 자라는 식물로 10~11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노란 꽃망울이 피어 납니다.    고들빼기라는 식물도 상당히 많은데,고들빼기의 이름은 19세기 초에 맛이 쓰다는한자어 고채로 기록된 것이 20세기에 '고들 ㅅ 백이'로 기록되면서아주 쓴 뿌리나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쓴 맛을 내는 성질은 식물체속의 이눌린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다를 향한 그리움은 해국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듯 바다를 향해 갯고들빼기가 가을날 서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갯고들빼기와 비슷한 식물인 이고들빼기도 있.. 2024. 11. 6.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1~ 해국 해국 Aster spathulifolius Maxim.>-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해변국이란 별칭이 있습니다.해국을 담을때면 벌써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해국의 특징은 겨울에도 윗부분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를 유지합니다.    잎은 풍성하게 많으며 끈적거리는 감이 있어서 여름철에는 벌레나곤충이 많이 찾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토양도 적고 바위 틈새에서 어찌 살아가는지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제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추워지는 11월 말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인데연한 자주색 내지 보라색 꽃을 피우며 쑥부쟁이.. 2024. 11. 5.
'지구자(枳椇子)' 라는 헛개나무 헛개나무 Hovenia dulcis Thunb.>-갈매나무과-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기능성 음료만 해도 수백 가지는 될 것 같습니다.그 중에서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차로, 기능성 음료로, 숙취 해소 대용 음료로많이 생산되는 원료가  헛개나무인데 이 헛개나무에의 열매를 담아 보았습니다.   이 헛개나무의 열매를 지구자(枳椇子) 하고 합니다.열매를 보면 마치 꽈배기 모양 같기도 하고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헛개나무는 수많은 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호깨나무, 호로깨나무, 벌나무라고도 합니다.한자 이름인 지구자(枳椇子), 괴조(拐棗), 목밀(木蜜),목산호(木珊瑚) 등은 모두 헛개나무를 의미합니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커다란 타원형으로 손바닥 크기만 .. 2024. 11. 4.
< 제주의 비경 > 엉또폭포 풍경 어제 비가 내렸다고 하여 부리나케 엉또폭포를 찾았습니다.그러나 엉또폭포는 졸졸졸 이렇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엉'은 바위 그늘보다 작은 굴,'또'는 입구를 의미하는 말이 합쳐져 '작은 굴로 들어 가는 입구'라는 뜻입니다.예전에 담은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수량의 엉또폭포를 만나는 것은쉬운 일이 아닌데 오늘은 제가 지각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11. 3.
화려한 날은 가고~ 자귀나무 자귀나무 Albizzia julibrissin Durazz.>-콩과-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증산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소엽이 서로 마주보기로 붙어 버리는데이 모양이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뜻으로 합환수(合歡樹)라고 불립니다.여름의 화려한 날은 가고 지금은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자귀나무의 겨울눈은 엽흔 속에 숨어 있다가 봄이 되어야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엽흔 : 잎이 떨어진 뒤에 줄기 위에 남는, 잎자루가 붙어 있던 흔적     자귀나무 수피는 예덕나무의 수피와 비슷하지만 예덕나무는 피목이 안으로 들어가 있지만이 자귀나무는 반대로 피목이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반면, 오래된 자귀나무의 수피는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수피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쉽지 않아 겨울눈까지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 2024.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