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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날의~ 처진올벚나무 처진올벚나무 - 장미과 - 일요일 봄나들이 갔다가 만난 처진올벚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일본 원산인 이 처진올벚나무는 이름처럼 줄기가 자라면서 아래로 축 져진 모습을 하고 있어 붙여진 벚나무속의 나무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을 찾아 검색해 보니 예전에는 기록되어 있더니 지금은 나와 있지 않고 국립생물자원관에는 처진올벚나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 처진올벚나무와 비슷한 수양벚꽃도 있는데 수양벚꽃은 겹벚꽃이라 쉽게 구별이 됩니다. 수피는 왕벚나무와 거의 비슷하여 따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래된 흔적의 수피가 세월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올벚나무의 꽃과 닮아 있습니다. 보통 벚나무 .. 2024. 4. 2.
돌틈에 피어난~ 돌단풍 돌단풍 -범의귀과- 오늘은 돌단풍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냇가의 바위 겉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며, 바위 겉에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자생이 아닌 경우에는 집안의 화분이나 온실이나 화단에서도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자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분이 많은 바위틈에서 잘 자라며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잎이 단풍나무잎과 비슷하다고 하여 돌단풍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돌단풍의 다름 이름으로는 본초명으로 불리는 '축엽초','척엽초'라 불리고 '장장풍'라는 이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새봄을 맞이하는 양 하얀꽃을 바위틈에서 피우고 있습니다. 돌단풍의 영어명은 Aceriphyllum rossii 라고 하는데 이 'Aceriphyllum'가 Acer+phyl.. 2024. 4. 1.
제주의 벚꽃 풍경 출근하면서 왕번나무의 꽃을 보며 봄을 느끼고 퇴근하면서 왕벚나무의 꽃비를 맞고 오늘은 야생화를 만나러 갑니다. 오래 전에 제주의 여러 곳에서 담은 벚꽃 사진들을 영상으로 편집해 놓은 것이 있어 여기에 내려 놓습니다. 2024. 3. 31.
실핏줄이 선명한~ 큰괭이밥 큰괭이밥 -괭이밥과- 오늘은 괭이밥 중에도 꽃이 크고 소담스러워 불려진 큰괭이밥을 만나 보겠습니다. 괭이밥(초장초·괴싱이·시금초·산장초·오이풀·산거초)이라는 이름은 고양이가 소화가 안 될 때 이 꽃잎을 먹는다는 속설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그 괭이밥에 크기가 큰 의미로 큰괭이밥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나는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고 제주에서는 3월 중순 이후부터 꽃잎 5장으로 된 꽃이 자주색의 줄을 새기며 피어납니다. 이 큰괭이밥의 가장 큰 특징은 꽃잎 안에 실핏줄 같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 큰괭이밥은 햇살이 강하지 않으면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보통 이 아이를 만나면 카메라를 땅바닥에 바짝 붙여야 속살을 볼 수 있습니다. 괭이밥 종류들도 많아.. 2024. 3. 30.
왜 빨리 피지? 왜벚나무 왜벚나무 - 장미과 - 장미과의 벚나무들이 피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출근길에도 하나 둘씩 피어나는 왕벚나무의 가로수들을 보며 시원함과 고운 모습에 하루를 시작하는 힘을 얻곤 합니다. 그런데, 제주에서 왕벚나무보다 꽃이 더 크고 흰 색인 벚나무 종류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 별도봉 산책로나 오라동의 민오름 산책로 등에서 왕벚나무와는 조금 다른 모습의 벚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왜벚나무입니다. 왜벚나무에 대한 자료가 없어 구글과 여러가지 자료를 한참 찾아 왜벚나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도 이 왜벚나무를 재배식물로 등재해 놓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이 왜벚나무는 왕벚나무보다 더 일찍 꽃을 피우고 왕벚나무보다.. 2024. 3. 29.
깊은 숲속의 작은 주인~ 벌깨냉이 벌깨냉이 -십자화과- 오늘은 숲속에서 살아가는 벌깨냉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기슭이나 중산간 오름 지대에서 잘 자라는 이 벌깨냉이는 제주도에서만 분포한다고 하여 일부는 특산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도 발견된다고 하는 식물입니다. 봄이면 제주에서는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세복수초,꿩의바람꽃들이 피어 나고, 그 뒤를 이어 현호색 종류가 피어 나면서 그 틈을 이 벌깨냉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볼품이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피어 있습니다. 벌깨냉이이라는 이름은, 근생엽의 형태가 벌깨덩굴과 비슷하고 꽃은 냉이꽃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파리와 비슷한 등에가 벌깨냉이를 찾아 왔습니다. 이 등에도 봄이 오는 소리를 듣나 봅니다. 다른 냉..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