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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생난초17

고목의 착생난초인~ 콩짜개란 콩짜개란 -난초과- 오늘은 콩의 반쪽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하는 콩짜개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국명인 콩짜개란은 육질의 잎을 반쪽콩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콩짜개란을 만나 봅니다. 종소명 'drymoglossum'은 '숲의 혀'의 뜻으로 잎을 혀에 비유한 데 연유하며, 잎 옆에서 가는 화경이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피며 지름 1cm 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립니다. 제주 곶자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우리네 식탁에 콩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이 없을 정도로 콩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콩에 관한 속담이 많은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일 테지요.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 가뭄에 콩 나듯 한.. 2023. 5. 22.
고목의 착생난초인~ 차걸이란 차걸이란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식물인 차걸이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차걸이란을 검색해 보면 제주도 남부에서 자라는 착생난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자나무와 구실잣밤나무에 착생하여 살아가고 있는 차걸이란과의 만남을 포스팅해 봅니다. 생육환경에 대한 백과의 설명을 보면, 상대습도가 매우 높고 빛이 거의 들어 오지 않는 나뭇가지에서 자란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차걸이란의 이름 유래를 보면 '차걸이', 즉 차의 장식품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969년 차걸이란을 처음 이 창복 교수에 의해 '나도제비란'으로 발표하였으나 나도제비란이 1949년 정 태현 등에 의해 조선식물향명집에 이미 있는 식물이었고 식물체의 흔들리는 모습이 차에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차걸이를 차용하여 명명하였다는 견해가 있다고.. 2023. 5. 21.
숲속의 작은 착생난초~ 혹난초 혹난초 -난초과- 너무나도 작은 혹난초를 만나 보시겠습니다. 이명으로 '보리난초'또는 '보리혹난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종명 inconspicuum 은 라틴어의 "현저(顯著)하지 않다"라는 뜻으로 꽃이 작고 잘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상록수림 내의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의 나무껍질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식물입니다. 뿌리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헛알줄기(위인경, 僞鱗莖)가 달려 있으며 헛알은 달걀 모양이고 꽃은 헛알 옆에서 아주 작게 피어 납니다. 혹난초의 이름은 헛알줄기의 모양이 혹 또는 보리 같기 때문에 혹난초 또는 보리난초라고 부르고 있는데 여기서 '헛알줄기'란 위구경, 여물지 않은 속이 비어 있는 줄기를 의미합니다. 여름이 오는 길목에 만난 혹난초가 고운 모습을 하고.. 2021. 6. 16.
콩짜개덩굴을 닮은~ 콩짜개란 콩짜개란 -난초과- 오늘은 콩의 반쪽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하는 콩짜개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국명인 콩짜개란은 육질의 잎을 반쪽콩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바위나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콩짜개란을 만나 봅니다. 종소명 'drymoglossum'은 '숲의 혀'의 뜻으로 잎을 혀에 비유한 데 연유하며, 잎 옆에서 가는 화경이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피며 지름 1cm 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립니다. 제주 곶자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콩짜개덩굴과 아주 흡사하나,콩짜개덩굴의 잎보다는 조금 더 작은 편이고, 콩짜개덩굴보다 연한 색을 가지고 있는데 콩짜개덩굴은 잔고사리과의 양치식물이며 이 콩짜개란은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콩짜개란과 콩짜개덩굴의 비교표입니다. 우리네 식탁에 콩.. 2021. 6. 3.
고목에 피어난~ 석곡(石斛) 석곡 -난초과- 난을 분류하는 기준은 잎의 모양이나,꽃의 화색,피는 모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 석곡은 화색이 하얀바탕에 살짝 분홍색이 있어서 더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석곡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속명인 덴드로비움 Dendrobium(덴드로비움)은 그리스어의 "나무"라는 뜻과 '산다' 라는 뜻의 합성어로 '나무 위에서 산다' 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석곡을 한자로 쓰면 '石斛'이라고 하는데 '돌' 석자에 '휘','헤아릴' 곡인데 석곡의 이름 유래에 대해 자료를 찾아 보니 한자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만 나올 뿐 '곡'자의 정확한 설명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석곡을 '석곡란'이라 부르는데 난초를 강조하기 위.. 2021. 5. 10.
멸종위기 희귀식물인~ 비자란 비자란 -난초과- 오늘은 멸종위기 희귀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비자란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난초목 난초과의 이 비자란은 비자나무에 착생하여 살아간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보통 소나무나 상록수림에 붙어 자라납니다. 제주의 일부 지역에서만 자란다고 하여 일명 '제주난초'라고도 하는데, 아주 오래된 노거수에만 착생하여 살아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콩짜개덩굴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콩짜개덩굴의 모습과 비교하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네요. 난초과의 식물들이 참 많지만 이 비자란은 작고 앙증맞은 모습에 다른 난초보다 꽃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식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사랑받고 있는만큼 보존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는 것이겠지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 2021.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