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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제비꽃3

왜제비꽃 + 남산제비꽃 = 창덕제비꽃 창덕제비꽃 -제비꽃과- 4월이 되면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야생화가 바로 제비꽃 종류들입니다. 이 제비꽃들은 변이와 교잡을 자주 일으켜 새로운 품종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의 교잡종이라고 하는 창덕제비꽃을 만나 봅니다. 여러해살이풀인 이 식물은 꽃이 자주색이며, 왜제비꽃과 남산제비꽃 사이에 자연 잡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창덕제비꽃 근처에는 남산제비꽃이 많이 관찰되고 왜제비꽃은 근처는 아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왜제비꽃이 관찰되어 남산제비꽃과 왜제비꽃의 잡종형으로 잎에 깊은 톱니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제비꽃 종류들을 공부할때 어려운 점이 잎의 변이가 심하고 꽃의 색깔, 옆 꽃잎 안쪽의 털의 유무, 꽃받침의 형태 등 다양한 모습을 관찰해야 합니다. 제비꽃의 속명 'Viol.. 2024. 4. 8.
봄바람 따라 피어난~ 왜제비꽃 왜제비꽃 -제비꽃과- 삼일절 아침입니다. 1947년에 발표된 이용악의 시, '오랑캐꽃' '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띳집도 버리고 강 건너로 쫓겨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갔단다' ~ 이하 생략 ~ 이 시는 일제의 수탈로 말미암아 오랑캐 땅으로 쫓겨난 유이민들의 비극벅인 삶을 고도의 상징적인 수법으로 표현한 시라고 합니다. 제가 이 시를 읽어 보니 난해하고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오랑캐꽃이 바로 제비꽃인데 제비꽃도 종류가 너무 많아 다루기가 시만큼이나 정말정말 어렵습니다. 제주에서는 제비꽃 종류들이 올라올 즈음에 제가 관찰한 바로는 본연종인 제비꽃보다 이 왜제비꽃이 .. 2024. 3. 1.
잎이 갈라지고 하얀색의 제비꽃~ 남산제비꽃 남산제비꽃 -제비꽃과- 오늘은 남산제비꽃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제비꽃 종류 중 가장 기억하기 쉽고 구별하기 쉬운 제비꽃입니다. 제비꽃 종류 중 잎이 갈라지는 제비꽃이 단풍제비꽃과 이 남산제비꽃인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남산제비꽃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 지어졌다고 하지만, 그 남산이 서울에 있는 남산인지 특정된 남산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흔히 동네에서 작은 산을 남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은 4월이 되면서 보통의 제비꽃보다 약간 크며 환경에 따라서는 아주 큰 개체의 남산제비꽃을 볼 수 있고 아래 꽃잎에는 자주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남산제비꽃의 옆 모습인 거(꿀주머니)와 꽃받침을 담은 모습입니다. 잎을 보면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 202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