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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생식물44

무더운 여름날의 대흥란 대흥란 -난초과- 난초과의 부생식물인 대흥란은 전남 해남의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확인되었다고 하여 “대흥란, 두륜난”이라고 부르며 현재는 전남,강원도 등 우리나라 전역, 제주도와 남부지방 해안에 주로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 대흥란은 제주에서는 곶자왈이나 저지대의 숲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난초입니다. 특히 이 대흥란은 소나무의 숲속에서 많이 발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7월 초부터 피어나는 난초인데 올해는 일찍 개화를 한 것 같습니다. 잎은 없고 꽃이 피면 중앙에 짙은 자색선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럼 여기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해 알아 볼까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괸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24.. 2023. 7. 17.
5월 초에 피어나는~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노루발과- 오늘은 특이하게 생긴 나도수정초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아직 이른 시기이기는 하나 5월초부터 피어나기 시작하는 나도수정초는 마치 외계인 모양을 한 듯이 서 있는 노루발과의 식물로 부엽토 위에서 살아가는 부생식물입니다. 보통은 투명한 색인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가끔 분홍색을 띤 나도수정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식물들은 일반적으로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어떤 식물들은 광합성을 하지 못해 다른 대상물에 의존하여 살아가는데, 이들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식물에 기생하기도 하고 부엽토나 동물의 사체에서 양분을 흡수하기도 하여 이를 각각 기생식물, 부생식물이라고 부릅니다. 이와 아주 비슷한 식물이 또 하나 있습니.. 2023. 5. 7.
숲속의 외계인~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노루발과- 오늘은 특이하게 생긴 나도수정초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아직 이른 시기이기는 하나 5월초부터 피어나기 시작하는 나도수정초는 마치 외계인 모양을 한 듯이 서 있는 노루발과의 식물로 부엽토 위에서 살아가는 부생식물입니다. 보통은 투명한 색인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가끔 분홍색을 띤 나도수정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식물들은 일반적으로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어떤 식물들은 광합성을 하지 못해 다른 대상물에 의존하여 살아가는데, 이들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식물에 기생하기도 하고 부엽토나 동물의 사체에서 양분을 흡수하기도 하여 이를 각각 기생식물, 부생식물이라고 부릅니다. 이와 아주 비슷한 식물이 또 하나 있습니.. 2022. 5. 13.
'석장'이라고 불리는 버어먼초 버어먼초 -버어먼초과- 오늘은 '석장'이라 불리는 버어먼초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남쪽 계곡에서만 발견된다고 하는 버어먼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종소명 cryptopetala는 ‘숨어있는 꽃자루’라고 하는데 정말 꽃자루가 앙증맞지요.~ 버어먼초를 다른 이름으로 석장(錫杖)이라 부르는데요. 석장은 스님들이 들고 다니던 지팡이를 말하는데요. 기둥은 나무로 하고 윗부분에는 보통 여섯 개의 고리를 달고 있는데, 고리는 움직일 때 흔들리면서 소리가 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동물들이 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살생을 막는다는 배려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버어먼초라는 이름은 학명(Burmannia cryptopetala Makino)에서 유래했다고 한다고 하는데요. 속명 B.. 2021. 8. 3.
한라산의 옛이름 영주~ 영주풀 영주풀 -영주풀과- 오늘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도 올라와 있지 않은 식물로 미기록종이나 한반도 생물다양성 사이트에서는 이 영주풀과 긴영주풀이 등재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라의 옛이름인 "영주"를 따 이름이 붙으면서 알려진 영주풀을 소개해 드리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2007년에 발견된 식물로 엽록소가 없는 부생식물이나 엄연히 암,수꽃을 가지고 있는 식물입니다. 제주를 뜻하는 영주의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 몇 있습니다. 이 영주풀을 비롯하여 영주제비란,영주갈고리 등이 있고 지금 소개해 드리는 영주풀이 있습니다. 한라산이 영주산으로서 조선조 지식인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된 것은 17세기 초반 무렵이었다고 추정된다. 김치의 (1609)에, ‘세상에서 말하는 영주산이 곧 이 산이다’라고 언급한 데서 잘 드러난다.. 2021. 8. 2.
숲속의 부생식물인~ 구상난풀 구상난풀 -노루발과- 오늘은 엽록소가 없는 부생식물인 구상난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도의 구상나무 군락 등지에서 발견되어 명명되었다고 하지요.그렇다고 제주에만 있는 식물은 아니지요. 꽃은 종 모양으로 아래를 향해 달리며 수술은 8개, 암술은 적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식물이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다른 동,식물의 죽은 사체나 배설물, 또는 이들이 분해되어 생긴 유기물을 양분으로 하여 살아가는 식물을 우리는 부생식물이라고 합니다. 특징적으로, 이 노루발과의 식물은 꽃과 열매가 달리는 방향이 다르답니다. 처음에는 꽃이 땅을 향해 피어나지만 꽃이 지면서 서서히 고개를 들어 올려 열매는 하늘을 향해 달립니다. 노루발과의 수정난풀속과 나도수정초속의 구별은 이렇습니다. *노루발과 수정난풀속 : .. 2021.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