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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19

'졸음나물' 이라는 조름나물 조름나물 -조름나물과- 오늘은 이름도 재미있는 조름나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조름나물이란 이름은 먹으면 잠이 온다는 '졸음나물'에서 온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한자로는 수채(睡菜)라고 쓰는데 한자의 '睡'자도 잠잘 수자를 쓴다고 합니다. 조름나물은 한 종이 속을 이루는 식물로 멸종위기식물2급로 지정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녹색의 긴 암술이 나와 있고 5개의 수술이 화통에 붙어 있습니다. 열편 안쪽에 긴 털이 밀생하여 그 모습을 촬영하고자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줄기는 물속에서 길게 뻗으며 자라고,잘 자란 줄기는 덩어리를 이루어 물 위에 뜨며 덩어리 곳곳에서 수직줄기가 나오고 그 곳에서 하얀 꽃을 피우는데, 마치 어리연꽃이 여러송이 달린 것처럼 보입니다. 어리연꽃도 이 조름나물과에 속합니다. 조름나물의 .. 2024. 4. 4.
멸종위기식물 1급인~ 나도풍란 나도풍란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인 나도풍란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나도풍란은 멸종위기동식물 1급으로 지정된 식물로 주로 상록수림의 나무나 바위에 착생해 살아갑니다. 잎이 넓어서 일명 '대엽풍란'이라고 하며 여러 송이의 연녹색의 꽃이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풍란은 말 그대로 바람을 좋아하고 공기 중에서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가는 난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사는 상록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나도풍란을 '나고랑' (명호란)이라 불린다고 하는데, 이 풍란의 재배역사를 보면 일본에서는 부호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여 일명 '부귀란'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도의 지방에서 이 나도풍란의 자생지를 복원하자는 움직임도 많이 있습.. 2022. 7. 12.
숲 속의 요정~ 백운란 백운란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인 백운란을 소개해 드립니다. 1930년대 전남 광양의 백운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운란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그 이후 내장산과 제주도,울릉도에서도 발견이 되면서 널리 알려진 난초로 크기는 아주 작은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깊은 숲속의 습도가 매우 높고 토양 부엽질이 두터우며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자라는 특징을 가진 이 백운란은 올해는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생육환경이 좋아졌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이 작은 백운란을 보고 어떤 이는 작은 깃발로 어떤 이는 뻐드렁니 난초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세게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위급종(CR)으로 지정된 식물입니다. .. 2021. 7. 29.
우리나라 1속1종인~ 제주고사리삼 제주고사리삼 -고사리삼과- 오늘은 멸종위기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을 만나 보겠습니다. 여러해살이 상록성 양치식물로 2001년에 학계에 보고된 야치식물입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학명도 우리나라 최초의 양치식물학자인 박만규 교수(1906~1977)와 제주의 이름을 따서 :Mankyua chejuense로 붙여진 식물로 제주특산속 원시 고사리 형태를 보존하는 식물입니다. 양치식물인 이 제주고사리삼은 한반도 고유종으로 뿌리는 짙은 갈색이며 옆으로 길게 발달하는데 포자가 들어 있는 포자낭은 두툼한 조직에 묻혀 2줄로 배열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사리삼과의 제주고사리삼속에 속한 이 식물은 무려 6천만년전에 살았던 식물이라고 합니다. 잎은 두터운 질감을 가지며 잎 주위에는 가는 톱니가 촘촘히 있었습니다.. 2020. 12. 15.
파초의 잎을 닮은~ 파초일엽 파초일엽 -꼬리고사리과- 오늘은 양치식물인 파초일엽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꼬리고사리과의 이 파초일엽은 시원한 큰 잎과 진초록의 광택을 가지고 잎 뒷면에 줄줄이 붙는 포자가 이국적인 양치식물입니다. 식물원이나 제주의 여미지에 가면 대형 식물인 파초라는 식물을 만날 수 있는데 이 파초의 잎을 닮아 있다는 파초일엽입니다. 파초는 바나나를 많이 닮아 있는 대형식물인데 이 파초일엽은 파초에 비해서는 작은 식물입니다. 1962년 12월 7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 18호 '삼도 파초일엽 자생지'로 섶섭이 지정이 되었는데 파초일엽이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의 한계선이라는 점과 파초일엽의 휘귀성이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한때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에 처한 적이 있고 현재는.. 2020. 12. 7.
여름에 꽃피는 상록성 난초~ 죽백란 죽백란 -난초과- 오늘은 여름에 꽃피는 상록성 난초인 죽백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 죽백란은 1980년대초에 우리나라 자생식물 가운데 늦게 발견된 여러해살이풀로 관상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도채되는 바람에 1998년에는 환경부 지정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하였지만 지금은 보기가 힘들어진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 중 1급 식물중에 이 죽백란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1급 멸종위기식물에는 총 9종이 있는데 광릉요강꽃,나도풍란,섬개야광나무,만년콩,털복주머니란, 암매,풍란,한란 그리고 이 죽백란이 있지요. 이 중 난초과 식물이 6종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죽백란은 일본에서도 자생으로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도 멸종위기종인 취약종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 202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