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 이야기13 몇 년만에 꽃을 피운 난초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열자상큼한 향기가 코를 찌릅니다.거실에 있는 난초가 몇 년만에 꽃을 피웠습니다.그 기록을 남겨 놓고자 합니다. 언제 받았는지도 모르는 난 화분이 저희 집에 온 지 10년은 족히 넘었을 듯 합니다.처음에 올 때 꽃이 핀 상태로 왔다가 그 이후 한 번도 꽃을 피우지 않더니 어제 꽃을 피웠는데 무더운 여름날의 기후 때문인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동양란과 서양란의 기준은 근대 개방 이후에 수입된 난초의 여부로 판단한다고 합니다.몇 년만에 꽃을 피운 난초가 대견하기도 하고 드 향기가 참 그만입니다.작년 겨울에 담았던 한란의 향기를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그윽한 난초의 향기로 열어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4. 10. 2. 봄소식을 전하는 보춘화 보춘화 <Cymbidium goeringii (Rchb.F)> -난초과- 오늘은 보춘화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난초는 영어로 `Orchid'인데 그리스의 `Orchis', 즉 `고환(睾丸)'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유럽 자생란의 구근 형태가 고환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많지만,난초중에서도 가장 .. 2020. 3. 6. 잎이 없는 난초<2> 제주무엽란~ 제주무엽란 <Lecanorchis kiusiana Tuyama> -난초과- 어제의 무엽란에 이어 오늘은 제주무엽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줄기에 특징적으로 색깔이 드러나 있습니다. 1993년에 제주에서 발견되어 제주무엽란이란 이름을 얻은 아이라고 하지요. 제주의 상록수림의 그늘에 자라며.. 2017. 6. 21. 새우란의 계절~ 새우난초 새우난초 <Common Calanthe> -난초과- 봄이 무르익을 무렵 난초과 아이들중에 보춘화가 피고 난 후 이 새우란이 봄향기를 가득 담고 피어납니다. 오늘은 새우란을 만나 보며 하루를 열어 보는데요. 뿌리줄기가 마치 새우의 등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지요. 봄향기를 가득 담은 새.. 2017. 4. 24. 숲속의 흑진주 흑난초~ 흑난초 <Liparis nervosa (Thunb.) Lindl> -난초과- 오늘은 여름 숲속의 흑난초를 소개해 보겠습니다.꽃의 화색이 검은색을 띠어 흑난초라 명명되었지만, 실제로 보면 아주 검은색은 아니고 검은색과 갈색이 혼합된 흑자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과 생육에 따라 색깔이 다르기도 하지.. 2016. 7. 1. 멸종 희귀식물인 금자란~ 금자란 <Saccolabium matsuran Makino> -난초과- -금자란속- 오늘은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된 금자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흔히 소나무 껍질에 붙어 자라는 상록성 기생란입니다. 우리나라 경남 남해도 금산 일대에서 발견되어 기록.. 2016. 4. 1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