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나무 <Sambucus sieboldiana (Miq.) Blume ex Graebn>
-인동과-
기상청이 말하는 봄의 정의는 무엇일까? 하여 기상청 홈페이지를 찾아 확인해 보았습니다.
'1년의 4계절 중 첫 번째 계절인 봄은 기상학적으로 양력 3~5월을 말하고
절기상으로는 입춘(立春·2월 4일)에서 곡우(穀雨·4월 20일)까지' 라고 적고 있습니다.
4월이 되면서 많은 꽃들이 피어나는데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해 드릴 덧나무에도 꽃이 피었는데
이 덧나무는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잘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덧나무의 크기는 2~6미터로 다른 나무에 비하면 작은 소교목으로 잎은
마주나고 2~4쌍의 작은 잎이 달리는데,
잎 앙면에는 털이 없고 가장자리의 잎 한쪽이 안으로 굽어 자랍니다.
이 덧나무를 검색하면 '접골목'이 연관검색어로 검색이 되는데
예전부터 이 덧나무로 뼈를 치료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엷은 노란색을 띤 흰색의 꽃이 자잘하게 뭉쳐 피어 납니다.
예전에는 이 덧나무의 가지를 집안에 걸어 두어
사악한 기운이 오지 못하도록 막는데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덧나무는 암술대 끝이 붉은색을 띠는 것도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딱총나무속에는 이 덧나무를 비롯하여,
말오줌나무,지렁쿠나무,딱총나무 등이 숲속에서 자라는데
이 덧나무는 주로 제주도에서 자라는 수종입니다.
아주 오래된 나무의 골이 깊게 패어 있는 덧나무의 수피를 담아 보았습니다.

예부터 이 덧나무의 뿌리와 껍질,줄기와 잎을 이용하여
심장질환이나 통증 치료에 사용하였다고 하며 특히 부러진
뼈 치료에 많이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제주에서 많이 자라서 '탐라접골목'이라고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제주도 마을에 인접한 오름의 사면에는 어김없이 이 덧나무가 자라고 있고
일부 곶자왈에서도 이 덧나무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4월이 되면서 숲에는 봄이 오는 소리를 야생화나 나무가 먼저 듣는 것 같습니다.
2~3월에 먼저 피어난 제주백서향, 골짜기의 세복수초, 변산바람꽃을 지나
이제는 덧나무에도 꽃이 피어나고
가는잎할미꽃, 솜나물이 피어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덧나무의 꽃말이 '열심'이라고 합니다.
나무공부,야생화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덧나무가 내게 주는 교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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