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 Ipomoea nil (L.) Roth >
-메꽃과-
주말에 나들이 가다 만난 나팔꽃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나팔꽃의 색깔은 보통 진한 남색인데 제주의 서쪽 길을 차로 달리다 보니
어느 밭담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흰색의 나팔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문구의 대명사인 'Morning glory' 를 잘 아실텐데요.
이 나팔꽃의 영명이 바로 모닝글로리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모닝글로리는 메꽃과에 속하는 1천여 종의 꽃들을 전부 다 가리키기 때문에
나팔꽃을 모닝글로리라고 말하는 것은 맞으나, 모든 모닝글로리가 나팔꽃인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미국나팔꽃인 줄 알았는데 잎을 보니 나팔꽃의 잎과 닮아 있습니다.
미국나팔꽃은 나팔꽃보다 잎이 더 깊게 갈라져 있습니다.
또한 나팔꽃 종류들은 오전에만 잠깐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려면 오전에 일찍 나서야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관리하는 밭에도 나팔꽃 종류 서너가지가 꽃을 피우는데
야생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번식력이 강해 잡초 취급을 하곤 합니다.
이 흰색의 나팔꽃 종자를 백축(白丑)이라고 한다고 하며
푸르거나 붉은 나팔꽃의 종자를 흑축(黑丑) 이라고 합니다.

나팔꽃의 꽃말이 '덧없는 사랑' , '기쁨' 이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애정으로 맺어진 인연' 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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