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족도리풀 < Asarum misandrum B.U.Oh & J.G.Kim >
-쥐방울덩굴과-
지난 주말에 출사를 하면서 각시족도리풀을 눈맞춤하였습니다.
보통 제주에서는 고사리철에 이 각시족도리풀이 피어납니다.
야생화 이름 앞에 접두어인 '각시' 가 들어가면 작고 귀엽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족도리풀이라는 이름은 꽃이 마치 여인네 머리를 치장할때 사용하는
족두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에 각시가 등장을 합니다.
즉, 각시처럼 작고 예쁜 족도리풀이라는 뜻입니다.
각시족도리풀의 꽃을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접사렌즈로 가까이하고 담아 보았습니다.
안쪽 가운데 방사상으로 암술이 6개 위치하고 있으며
바깥쪽으로 수술들이 도열해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만나는 족도리풀이나 개족도리풀과는 다르게
잎의 줄기가 기다랗고 커서 눈에 잘 들어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족도리풀 종류들의 꽃은 꽃잎은 없고 꽃받침통 끝이 보통 3개로 갈라져
갈래조각이 뒤로 젖혀지면서 안쪽에 옅은 무늬가 나타납니다.
이름도 각시족도리풀이라서 그런지
족도리풀 종류들의 꽃말이 '모녀의 정' 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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