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 <Paederia scandens (Lour.) Merr.>
-꼭두서니과-
계요등 열매는 갈색으로 익어가는데 그 안에는 작은 씨앗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 계요등은 제주지역에서조차 이름을 달리 불렀다고 하는데요.
애월지역에서는 "개정동",구좌지역에서는 "고냉이풀",
성산지역에서는 "마령아"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mptou/btsL9RvUo48/ojzClZmgAmK0mqRYS2wtL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yygMK/btsL93Xd7YW/ZocuAOy22nC7xrrZbClXzk/img.jpg)
이 계요등은 "구렁내덩굴","구린내덩굴"로도 불리는데,
줄기나 잎을 만지면 지독한 냄새 때문에 얻어진 이름입니다.
그러나,꽃에는 냄새가 없어서 곤충을 불러 모을 수 없어서 줄기나 잎을 통하여
자극적인 냄새로 곤충을 불러 모으는 지혜로 종족보존을 위한
나름의 전략을 발휘한 것으로 보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AiBXq/btsMaM8gSnI/tXmI0rC5k6z7CG4ujqkXC0/img.jpg)
이 계요등은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초본이 아닌 목본인 나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식물도감에서는 초본인 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목본이 아닌 초본으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v2Umc/btsMalpJpEe/MsMNScoeSjAABKzvH53VFK/img.jpg)
꽃은 여름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작은 꽃망울이 올라와 서서히 꽃잎을 여는데
꽃잎 속에서는 수술 5개와 암술을 숨겨놓고 있습니다.
작은종 모양의 꽃은 대부분이 흰색 바탕에 꽃잎 안쪽으로 진한 자주색 반점이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AoZgN/btsMadSPxaO/YgrhTnmJmDemjEk2BLMvBk/img.jpg)
이렇게 계요등은 지독한 냄새로 자신을 지키고 후손을 이어가기 위한 놀라운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요등의 학명 Paederia scandens 가운데 속명 Paederia도 '식물체에서
불결한 냄새가 난다'는 라틴어 Paidor에서 왔다고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RC7pL/btsL88ERYFr/tb80JU59ZYwj5kCXIj6jF0/img.jpg)
지독한 냄새로 자신을 지키고 종족보존을 위한
이 계요등의 지혜가 꽃말을 만들었나 봅니다.
계요등의 꽃말이 바로 '지혜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https://blog.kakaocdn.net/dn/maJlC/btsMaA1e7Io/DprW02oKjAaX3jQOHsAjEK/img.jpg)
'여행,식물,풍경 > 목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에도 강한 나무~ 회양목 (3) | 2025.02.05 |
---|---|
새순이 돋아나는~ 덧나무 (3) | 2025.01.27 |
꿈 속의 사랑~ 제주백서향 (5) | 2025.01.25 |
우연히 만난 돌담의~ 푼지나무 (6) | 2025.01.22 |
한겨울의 겨울딸기 (6) | 2025.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