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열자
상큼한 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거실에 있는 난초가 몇 년만에 꽃을 피웠습니다.
그 기록을 남겨 놓고자 합니다.
언제 받았는지도 모르는 난 화분이 저희 집에 온 지 10년은 족히 넘었을 듯 합니다.
처음에 올 때 꽃이 핀 상태로 왔다가 그 이후 한 번도 꽃을 피우지 않더니
어제 꽃을 피웠는데 무더운 여름날의 기후 때문인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동양란과 서양란의 기준은 근대 개방 이후에 수입된 난초의 여부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몇 년만에 꽃을 피운 난초가 대견하기도 하고 드 향기가 참 그만입니다.
작년 겨울에 담았던 한란의 향기를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그윽한 난초의 향기로 열어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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