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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습지·수생식물

무더운 여름날 습지의~ 좀어리연

by 코시롱 2024. 8. 19.

 

 

좀어리연꽃 <Nymphoides coreana (Lev.) Hara) >

-조름나물과-

 

 

 

 오늘은 보일 듯 말듯 자그마한 꽃, 좀어리연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어리연꽃에 비해 작기 때문에 '좀'이란  접두사가 붙었습니다. 

 '좀어리연'이라고 하기도 하고, '애기어리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습지를 찾아가 보니 물이 다 말라 있어 땅 위에 힘겹게 피어있는 좀어리연을 만났습니다.

 

 

 

 

식물명 앞에 붙는 접두어가 많이 있지만 '좀'이 들어간 식물들은 본종에 비해

그 크기가 작거나 앙증맞은 식물에 붙여진 접두어입니다.

이 좀어리연꽃도 연못에 물이 다 말라 버려 무더위가 힘든가 봅니다.

 

 

 

 

어제 포스팅을 하였던 어리연은 좀어리연꽃보다 꽃의 크기가

크고 잎도 커서 전체적으로 좀어리연꽃보다 큰 편입니다.

 

 

<어리연/Nymphoides indica (L.) >

 

 

몇 년 전 여름이 지나가는 길목에 담은 좀어리연꽃입니다.

물 위에 뜨는 1~2장의 잎들이 모여 이렇게 단풍이 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환경변화로 인하여 이런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활짝 피어 있어야 하는데 올해는 비가 오지 않아

식물들도 사람들과 마찬가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좀어리연꽃의 꽃말이 '청순'이라고 합니다.

좀어리연꽃으로 열어 보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