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난초 < Oreorchis patens (Lindl.) Lindl. >
-난초과-
어제의 제주의 두잎감자난초에 이어 오늘은 육지에서 담아 온 감자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감자난초라는 이름은 뿌리와 줄기 사이의 헛비늘줄기가 감자처럼 생긴데서 유래합니다.
줄기에는 종종 비늘줄기처럼 부풀어 있는 곳이 있으며 이 부위를 헛비늘줄기라고 합니다.
작년 육지출사를 하면서 담아 온 감자난초입니다.
찍은 날짜가 6월 12일 정도가 되는데 두잎감자난초도 6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니
감자난초나 두잎감자난초의 꽃이 피는 시기가 서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자난초와 두잎감자난초를 어제 비교표를 만들어 놓았는데
다시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1) 감자난초는 씨방과 꽃자루가 연한 녹색인 반면
두잎감자난초는 씨방과 꽃자루가 자갈색입니다.
2) 감자난초의 꽃받침과 곁꽃잎은 피침형으로 황백색인 반면
두잎감자난초의 꽃받침과 곁꽃잎은 타원형피침형이며 황갈색입니다.
작년에 이 감자난초를 만났을 때 여러 송이가 피지 않고
듬성듬성 한 개체씩 피어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감자난초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국가식물정보시스템과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이 감자난초와
두잎감자난초를 다른 종으로 표기해 놓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만나는 두잎감자난초의 꽃의 크기보다 감자난초의 꽃의 크기가
조금 큰 것 같습니다.
감자난초의 꽃말이 '숲속의 요정' 이라고 합니다.
감자난초로 열어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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