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비꽃대 <Chloranthus japonicus Siebold>
-홀아비꽃대과-
홀아비꽃대과에 속하는 이 홀아비꽃대는 꽃잎이 없이 꽃술만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른 해석으로는 하얗게 피는 흰색꽃이 마치 할아버지가 수염을 깍지 않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홀아비꽃대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오늘은 홀아비가 된 홀아비꽃대를 소개해 드리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줄기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윗부분에는 4개의 잎이 나고,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마주나지만 마디 사이가 짧아서 마치 돌려나는 것같이 보입니다.
'홀아비'가 붙은 야생화가 또 있어요.꽃대 하나에 하나씩 꽃 피운다는 홀아비바람꽃도 있습니다.
홀아비꽃대과의 식물에는 이 홀아비꽃대와 옥녀꽃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목본인 죽절초가 홀아비꽃대과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제 홀아비꽃대가 피어 났으니 옥녀꽃대도 피어나겠지요.
봄이 되니 여기저기 봄소식을 전해 주는 야생화가 많이
피어 나면서 마음만 바빠지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홀아비꽃대와 비슷한 옥녀꽃대라는 식물이 있는데 홀아비꽃대와 아주 닮아 있습니다.
홀아비꽃대는 수술이 옥녀꽃대에 비하여 굵고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저지대에서 자라는 옥녀꽃대보다 조금 고지대에서
자라는 홀아비꽃대가 개화시기가 빠른 것 같습니다.
수술은 옥녀꽃대가 홀아비꽃대에 비해 2배정도 길고
또 잎 가장자리를 살펴보면 홀아비꽃대의 잎 끝에는 자주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제 제주에서는 봄이 익어 가면서 여기저기 많은 꽃들이 피어 나고 있습니다.
바쁜 시간 속에 또 이들을 만나는 행운을 기다려 보네요.
홀아비란 말이 들어가서 그런지 꽃말이 '외로운 사람'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외롭지 않은 날이 되세요.
내일은 옥녀꽃대로 포스팅해 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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