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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식물나라

'금잔옥대' 라고 불리는~ 수선화

by 코시롱 2024. 2. 21.

 

수선화<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

-수선화과-

 

 

 

수선화는 원래 물을 좋아한다는 의미에서 '水仙'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서양에서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었다는

미남 나르시스의 이야기가 수선화와 엮어 회자되곤 하는 식물입니다.

모임이 있어 신호등을 기다리다 휴대폰으로 수선화를 담아 본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의 거문도에 자생하는 수선화는 일명 금잔옥대라 불리는 식물인데 반하여,

제주에서 자라는 수선화는 종이꽃처럼 꽃잎이 많이 달린 수선화가 일반적입니다.

 

 

< 제주에서 많이 보이는 수선화 >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자생으로 수선화는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고 

재배용인 식물로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제주에서 만나는 수선화는 예전에 제주수선화라고 불렸습니다.

 

 

 

 

 

금잔옥대라고 어울리듯 하얀 받침대에 노란 잔 모양의 꽃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흰색 꽃잎에 노란색 꽃부리(덧꽃부리)가 조화롭게 만나 하나의 꽃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선화가 피는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수선화 축제를 여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한림공원의 수선화 축제가 매년 열리곤 합니다.

 

 

 

 

 

 

거문도 수선화와 제주의 수선화는 타제타수선화의 아종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선화의 원산지는 지중해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전해졌는지는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이 수선화의 꽃말이 '고결','자아도취'자애'라고 합니다.

아마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 때문에 꽃말이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