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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빨간 열매가 고운~ 까마귀밥나무

by 코시롱 2023. 11. 13.

 

까마귀밥(여름)나무 < 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 >

-범의귀과-

 

 

 

나무의 이름 중에 까마귀가 들어간 나무들이 꽤 있습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를 비롯하여 까마귀베게,까마귀쪽나무, 등이 있는데 이 까마귀의 밥이 열린다는

의미의 까마귀밥(여름)나무가 빨간 열매가 달려 햇살을 받은 그 열매를 담아 보았습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콩알 굵기에 꼭지가 조금 볼록한 빨간 열매가 특징인 작은 나무입니다.

“까마귀의 밥이 열리는 나무”란 뜻인데,
구체적으로 까마귀밥이 되는 여름(열매의 옛말)이 열린다는 말인데

일설에는 이 열매를 먹을 수 없어 까마귀안테나 주라고 한데서 붙여준 이름이라고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꽃은 3-5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짧은 가지 끝에 2-5개씩 달리고, 연한 노란색을 띠고 피어납니다.

제주에서는 이 까마귀밥(여름)나무는 곶자왈이나 산지,숲속에서 자라는데,

일부 해안가에서도 발견이 되는 것으로 보아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수종인 것 같습니다.

 

 

< 까마귀밥나무 수꽃차례 >

 

이 까마귀밥(여름)나무는 까치밥나무속에 속하는 나무인데,

까치밥나무속에는 이 까마귀밥(여름)나무를 비롯하여 명자순,개당주나무,까치밥나무 등 12종 정도가 있습니다.

이 까치밥나무속의 특징은 과즙이 들어 있는 열매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까마귀밥나무 암꽃차례 >

 

여름이 지나면서 열매가 성숙되고 10~11월이 되면 빨간 열매로 태어납니다.

9월에는 녹색의 미성숙 열매로 있다가 10월 말부터 11월 초가 되면 빨갛게 익어 고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 까마귀밥나무의 미성숙 열매 >

 

 

이 까마귀밥(여름)나무의 꽃말이 '예상'이라고 합니다.

** 예상 :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헤아려 봄

 

오늘도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