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 Acer palmatum Thunb. >
-단풍나무과-
가을이 깊어지면서 단풍나무에도 가을색이 물들어
지나가는 산행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놓고 있습니다.
단풍이 물들면 붉은색 또는 노란색을 띠게 되는데 붉은색은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노란색은 크산토필(xanthophyll), 짙은 붉은색과 보라색,
하늘색 등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이른 봄에 단풍나무의 새순을 담아 보았습니다.
단풍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丹楓 : 한자을 그대로 차용하여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고 가는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낸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4~5월이 되면 단풍나무에 꽃이 피는데
새가지 끝에서 황록색의 꽃이 모여 달립니다.
보통 단풍나무과의 나무를 두 가지로 크게 분류하는데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가 그것입니다.
단풍나무는 잎이 작고 잎의 갈라짐이 5~7개인데 반하여
당단풍나무는 털이 있고 9~11정도로 갈라져 구별이 됩니다.
계곡에 마주한 단풍나무들이 색동옷을 입고 가을볕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 고운 모습에 한참동안 단풍나무와 눈맞춤을 하였습니다.
9~10월이 되면 단풍나무에서 열매가 달리는데
이 열매를 2개의 시과로 이루어졌다고 도감에서는 설명을 합니다.
** 翅果 : 열매껍질이 날개처럼 되어서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흩어지는 열매
마치 바람개비처럼 생겼는데 바람을 타고 100여미터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단풍나무의 꽃말을 검색해 보니 많은 꽃말이 있습니다.
'자제' ," 변치않는 귀여움', '염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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